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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7일의 왕비' 연우진, 중종반정 성공…이동건, 처절한 몰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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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김지아 기자] 연우진이 이동건을 폐위시키고 마침내 왕좌에 올랐다.

27일 방송된 KBS 2TV '7일의 왕비'에서는 이역(연우진 분)이 반정에 성공한 가운데 처참한 모습으로 유배를 떠나는 이융(이동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신채경은 이역의 반란 계획을 듣고는 이역이 궁궐에 진입할 시간을 벌기 위해 이융을 꾀어냈다. 전국에서 반란군이 모여들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이융은 분노했고, 궁궐 진입에 성공한 이역은 병사로 위장해 이융이 머물고 있는 어전에 진입을 시도했다. 이융은 자신 앞에 등장한 병사가 이역인 줄도 모른 채 "반역의 뿌리인 이역을 잡아들이라"고 명했다. 이융의 명령에 비웃던 이역은 정체를 드러냈고, 곧이어 다시 만난 형제의 싸움이 시작됐다.

이역은 반란에 성공했고, 이융은 비참한 모습으로 폐위됐다. 이융은 왕좌를 탈환한 이역에게 "네가 드디어 왕이 되었고, 덕분에 나의 복수가 완성되었다. 네가 왕좌를 버리고 신채경의 손을 잡고 행복을 찾아 떠나겠다는 순간부터 복수를 꿈꿨다. 너를 왕으로 만들어 그동안 내가 겪은 고통을 모조리 되물림해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이융은 강화도로 유배를 떠났고, 그를 측근들 역시 모두 처단됐다. 궁궐 대신들은 이역을 왕으로 추대했지만, 이역과 신채경은 스산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얼마 후 신채경은 아버지 신수근(장현성 분)과 어머니 권 씨(김정영 분)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고, 오열하며 급하게 집으로 달려갔지만 이미 부모는 숨을 거둔 후였다. 뒤늦게 도착한 이역은 사망한 두 사람의 처참한 모습을 확인하고 좌절했다.

이역은 모든 계획을 이뤘지만 마음이 기쁘지 않았다. 왕좌에 오르는 동안 이미 너무 많은 것을 이뤘기 때문. 신채경은 오랜만에 만난 유모에게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악몽을 꿨다고 말하며 현실을 부정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신채경은 이역을 찾아가 칼을 꺼냈고, 이역은 그런 신채경에게 자신의 심장을 내어줬다.

한편, KBS 2TV '7일의 왕비'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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