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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한화 이글스 후반기 첫승…7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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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기아 양현종, 시즌 첫 완투승

엘지 박용택, 9회 끝내기 2점포



한화 이글스가 안영명의 호투를 바탕으로 후반기 들어 첫승을 신고했다.

한화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케이비오(KBO)리그 경기에서 롯데를 6-3으로 꺾고 7연패 끝에 첫 승을 낚았다. 선발 안영명은 비록 승리투수는 못됐지만 7⅔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막아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화는 3-2로 앞서던 8회말 전준우에 그라운드 홈런을 허용해 또다시 역전패의 암운이 드리워졌다. 2사 이후 롯데 전준우가 큼지막한 타구를 때렸고 이 공은 우중간 담장을 맞고 튕겨나와 이용규의 다리를 맞고 굴절됐다. 이 사이 전준우가 홈까지 파고들어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한화는 그러나 9회초 이용규의 볼넷을 시작으로 송광민·로사리오·김태균 등 중심타선의 연속안타와 상대 실책을 엮어 3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8회말 2사부터 등판한 마무리 정우람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쳐 오랜 만에 승리를 지켰다.

기아 타이거즈의 양현종은 시즌 첫 완투승과 함께 다승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기아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에스케이(SK)와의 경기에서 양현종의 호투를 바탕으로 9-1로 승리해 홈 3연전을 독식했다. 양현종은 9회까지 3안타 볼넷 2개로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해 올시즌 첫 완투승이자 시즌 14승(3패)을 올렸다. 팀 동료 헥터 노에시(14승1패)와 함께 다승 공동1위이다. 최형우는 이날 시즌 23호 홈런을 터뜨려 역대 5번째 통산 1000타점을 달성했다.

반면 에스케이는 올시즌 최다인 7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엘지 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박용택의 끝내기 2점홈런으로 넥센을 상대로 이틀연속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엘지는 2-3으로 뒤진 9회 아웃카운트가 2개로 늘어나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강승호가 안타로 출루한 뒤 박용택이 한현희의 공을 밀어쳐 왼쪽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으로 연결하며 4-3 역전승을 이끌었다. 박용택은 이날 4안타를 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두산 베어스는 수원구장에서 선발 니퍼트의 호투와 양의지의 홈런포 등으로 케이티를 5-3으로 꺾고 7연승을 달렸고, 엔씨 다이노스는 대구구장에서 박민우·박석민의 합작으로 삼성을 7-0으로 제치고 상대의 4연승을 저지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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