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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여자농구, 월드컵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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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꺾고 ‘아시아컵 4강’

박지수, 19점 11리바운드 맹공

경향신문

한국 여자농구가 아시아컵 4강에 오르며 2018 월드컵 진출권을 따냈다.

한국은 27일 인도 방갈로르에서 열린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 8강전에서 막내 박지수(19점·11리바운드·사진)와 곽주영(11점·9리바운드)이 인사이드를 장악하고 맏언니 임영희(14점·8리바운드)가 팀을 이끌어 뉴질랜드를 64-49로 꺾었다. 한국은 이 대회 상위 4개 팀에 주는 2018 스페인 여자농구 월드컵(종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국은 1쿼터를 8-14로 끌려갔다. 2쿼터 초반 지역방어로 전환하면서 한국은 상대를 완벽히 봉쇄하고 공격의 물꼬를 텄다. 2쿼터 초반 11-20으로 뒤지던 한국은 임영희의 미들슛으로 숨통을 튼 뒤 전반 종료까지 23점을 연속 몰아치며 단숨에 34-20으로 뒤집었다. 김한별의 3점슛에다 곽주영, 박지수의 골밑슛이 터졌고 임영희의 미들슛과 레이업이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센터 박지수는 수차례 결정적인 블록슛, 리바운드 등으로 팀의 간판 몫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한국은 3쿼터 초반 다시 4점 차까지 쫓기며 고전했다. 뉴질랜드 포워드 질리언 해먼(13점·10리바운드)의 연속 득점에 밀려 36-32로 쫓긴 한국은 곽주영과 박지수의 연속 득점으로 한숨을 돌렸다.

힘겨운 리드를 지키던 한국은 4쿼터 중반 49-45에서 박지수의 미들슛, 김단비의 자유투 2득점에 이어 임영희가 종료 3분30초를 남기고 터뜨린 3점포로 54-45로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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