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아 '랜덤', 재즈 장르 차트 점령..셀프 프로듀싱 통했다

[스포츠투데이 우빈 기자] 가수 이진아의 '랜덤'이 재즈 장르 차트 주간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일에 발매한 이진아의 미니음반 동명의 타이틀곡 '랜덤(RANDOM)'은 27일 현재 음원사이트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등 4개 재즈 장르 차트의 주간 순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 소리바다에서는 수록곡 '계단'이 1위를 차지했으며 각 차트마다 '랜덤'의 앨범 수록곡들이 최상위권에 포진해 재즈를 향유하는 리스너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랜덤'은 이진아 특유의 동화적인 감성과 예상을 뒤엎는 음악적 전개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트랙. 이진아가 작사하고 더티룹스(Dirty Loops)의 대표 프로듀서 사이먼 페트렌(Simon Petren)과 함께 작곡한 이 곡은 편견에 대한 생각을 다루며, 곡에 담긴 메시지 역시 수려한 멜로디와 구성으로 확실하게 재현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진아의 미니음반 '랜덤'은 총 7트랙으로 구성, 전곡을 작사-작곡-편곡까지 아우르는 셀프 프로듀싱을 통해서 이진아만의 팝재즈적인 해석과 독보적인 감성을 그려냈다. 이진아가 사운드와 곡매무새를 세세하게 다듬어 손색없는 재즈 넘버를 만들어 내기 위해 전력을 다한 만큼, 장기간 차트에 변동이 전무한 데다 강력한 해외 아티스트들이 상위권을 점령한 재즈 장르 차트에서의 선전은 의미가 깊다.

이진아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랜덤'의 라이브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는 한편 오는 29, 30일에는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첫 단독 콘서트 '진아식당-메인디쉬'로 음악팬들을 만난다.

우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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