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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허니문 답사 여행도 못 바꾼 관계, '남사친 여사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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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그들은 허니문 답사 여행에도 흔들리지 않는 '남사친 여사친'이었다.

26일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미안하다 사랑하지 않는다 남사친 여사친'(연출 이지원/작가 김명정)에서는 허니문 답사 여행을 떠난 신지, 김종민, 예지원, 이재윤, 허정민, 정준영, 고은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지와 김종민은 스케줄 문제로 먼저 한국으로 돌아갔고, 남은 5명이 허니문 답사 여행을 즐겼다. 5명은 함께 저녁 식사를 했고, 밤이 깊어지자 속으로 생각했던 것들을 하나 둘 꺼내기 시작했다.

20대의 ‘남사친 여사친’에 대한 생각이 궁금했던 허정민은 “근데 좋아하는 감정은 똑 같은 거잖아 그거를 서로가 착각하는 거 아닐까”라는 질문을 던졌고, 고은아는 “솔직히 남들이 물어봐요. 둘이 솔직히 사귀는 거 아냐? 사귀었었지?”라면서 “우리는 일이 날 거였으면 진작에 났었을 텐데”라며 ‘사람친구’ 관계임을 강조했다.

이에 허정민은 “사귀냐 안 사귀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사람 앞일은 모르는 거잖아. 행여나 어떤 사건이나 해프닝이 생겨서 변할 수도 있는 게 사람 일이니까”라며 반문했고, 정준영은 “남들이 봤을 때는 그렇게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허정민은 “나도 예전에 정말 친했던 여사친이 있었는데 그 친구가 결혼을 한다는 거야 너무 축하한다고 했는데 이게 우정인지 사랑인지 모르겠는데 내 친구가 떠나가네 그런 생각이 드는 거야 그럼 나는 이제 얘랑 둘이 술도 못 마시고 속 깊은 얘기도 못 나누고. 갑자기 서운한 거야 친구 하나가 떠나갔다는 생각에. 이게 정말 친구를 잃어서 서운했던 건지 그거를 잘 모르겠더라고”라며 과거 경험을 털어놨다.

고은아는 “오빠가 이유를 다 설명했어요”라며 같이 함께 했던 친구가 떠난 것에 대한 서운함이었을 거라 말했다. 허정민은 여사친의 배우자에게 질투심을 느끼거나 하진 않았다고 말했고, 이에 ‘친구의 감정’이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7명은 여행을 끝내고, 서로를 여전히 '친구'로 정의했다. 허정민만을 제외하고. 허정민은 "그전보다 지금의 관계가 친밀도가 더 높아졌고 누나의 몰랐던 부분을 또 알게 됐고 정말 괜찮은 사람이구나를 매번 느끼면서 여행을 했고 더 매력에 빠져서 40점이 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낮아질수도 있고 오르락내리락 할 것 같다며 현실적 감정을 고백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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