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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왕사' 임시완, 죄책감과 사랑 사이‥임윤아 곁 지키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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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조경이 기자]'왕사' 임시완이 임윤아의 아픔을 함께 아파했다.

2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 왕원(임시완)과 왕린(홍종현)은 충렬왕(정보석)에게 화살을 쏜 자를 찾으러 나섰다. 은산(임윤아) 역시 7년 전 어머니를 죽인 범인을 찾아 나섰다. 은산은 아버지 은영백(이기영)에게 "주상전하에게 화살을 쏜 자도 그 자"라며 "잡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은영백은 나서지 말라고 명했다. "우린 장사치 집안"이라며 "누가 그 자리를 탐내는지 상관하지 않는다. 복수도 마찬가지 득보다 실이 많다면 피하는 것이 맞다"고 전했다.

은영백은 왕전(윤종훈)이 세자 자리를 탐내서 자신의 딸과 혼인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간파했다. 하지만 "공자 옆에 뱀같은 자가 있다"며 송인(오민석)을 경계했다.

궁으로 돌아온 왕원은 은산을 생각하며 계속 웃음이 터져나왔다. 왕린에게 "세자궁 안에 커다란 새장을 만드는 것이다. 매일 보면 매일 웃음이 나지 않겠니 지저귀는 새같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왕원과 은산, 왕린이 다시 만나게 됐다. 왕린은 은산에게 왕에게 화살을 쏜 범인을 왜 쫓냐고 물었다. 은산은 "7년전, 우리 마님을 해친 놈"이라고 털어놨다. 은산이 범인을 함께 잡겠다고 했다. 왕린은 위험하다며 반대했지만 왕원은 함께 하자고 했다. 세 사람은 유일한 단서인 붉은뱀 무늬 문신을 그려서 범인을 찾으러 다녔다.

늦은밤까지 함께 한 세사람. 왕린이 은산에게 밤이 늦었으니 돌아가라고 했지만 은산은 갈곳이 없었고 왕원이 은산을 자신이 머무는 곳으로 들였다.

송인이 은산의 존재를 알아챘다. 송인은 은산을 없애기 위해 또 다른 계략을 꾸몄다. 충렬왕에게 은산이 세자의 사람으로, 시해 음모의 단서를 가진 증인들을 하나씩 없애고 있다고 거짓으로 고했다.

은산은 술을 연거푸 마셨다. "7년전 우리 마님은 나 때문에 죽었다"며 "7년 동안 밤마다 생각해봤다. 그날, 내가 고집 피워서 다른길로 가지 않았다면 그래서 사병을 반으로 나누지 않았다면. 누가 한 사람만 알려줬다면. 그 길로 가지 말라고. 가면 안 된다고 알려줬다면. 아무도 죽지 않았을텐데"라고 말했다.

은산의 말을 들은 왕원은 죄책감에 은산의 얼굴을 쳐다보지 못했다. 은산은 술에 취해 쓰러져 잠들었다. 왕원은 "내가 그대들을 재미난 구경거리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미리 알려만 줬더라면 그리 다 죽지 않았을것이야"라고 읊조렸다.

왕원은 잠든 은산 곁으로 갔다. 왕원은 "이 아이 운다"며 은산의 눈물을 닦았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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