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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슛이 터진다, 웃음꽃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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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후원 ‘i리그 여름축구축제’ 인제에서 27일까지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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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자연 속에서 꿈나무 축구선수들의 우렁찬 함성이 울려 퍼졌다. 한국 풀뿌리 축구의 젖줄인 유소년 클럽 선수들은 또래 친구들과 마음껏 그라운드를 누비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경기시간 외에는 함께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는 등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

25일 오후 강원도 인제군 원통체육공원 축구장.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가 후원하고 대한체육회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2017 i리그 여름축구축제에 출전 중인 유소년팀들의 경기는 A매치 못지않은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취미로 축구를 즐기는 12세 이하 클럽 선수들의 기량으로 믿기 어려운 수준 높은 플레이가 잇따르자 관중석 함성도 커졌다. 아이들은 클럽에서 배운 대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경기를 즐겼다.

승패는 갈렸지만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모두 즐거운 표정이었다. 우승만을 노리는 대회가 아니라 축구하는 즐거움을 나누고 다양한 활동도 체험하는, 말 그대로 ‘축제’였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는 10세부터 18세까지 연령대별 클럽 206개 팀, 25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들은 24일부터 27일까지 3박4일간 흥겨운 축구잔치를 벌인다.

이번 대회에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참가 선수뿐 아니라 가족과 시민이 함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아이들은 축구 외에도 다양한 단체게임을 즐기고 사진 콘테스트 등에도 참가한다. 24일 개막행사에는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과 코치진이 함께해 참가 선수들과 일일이 기념촬영을 하며 아이들을 응원했다. 이날 경기를 펼친 U-12팀 청주의 FC CTS 김봉선 감독은 “아이들이 축구도 즐기고 다양한 행사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대회여서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며 반겼다. 5년째 유소년 클럽 축구를 후원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최동영 팀장은 “아이들이 축구로 즐거움을 찾고 꿈을 키워가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인제 |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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