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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첼시 콘테 감독 “중국 비하한 케네디, 잘못 반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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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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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첼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로베르트 케네디의 ‘중국인 비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첼시 구단 SNS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24일(한국 시간) 싱가포르 투어 도중 인터뷰를 진행했다. 콘테 감독은 “케네디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 명백한 실수였다”고 말했다.

첼시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로베르트 케네디(21)는 구단의 중국 투어 중 SNS에 중국을 욕하는 동영상과 중국인을 비하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케네디는 중국을 배경으로 촬영된 동영상 상단에 '포하 차이나'라는 욕설을 SNS에 게시했다. '포하'는 포르투갈 어로 심한 욕설이다. 해당 동영상을 본 중국 누리꾼들은 케네디의 욕설에 강하게 항의했다.

케네디의 ‘중국인 비하’ 발언은 싱가포르 현지에서도 관심이 집중됐다. 현지 취재진은 콘테 감독에게 케네디의 행동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그러자 콘테 감독은 “케네디는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 자신이 저지른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첼시는 공식 구단 계정을 통해 "중국에 진심으로 사과한다. 첼시는 중국과 중국 팬들을 사랑한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시했다. 케네디도 논란이 된 동영상과 게시글을 내렸다.

그러나 중국 팬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았다. 결국 콘테 감독까지 나서 케네디의 행동이 문제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첼시 구단은 케네디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의사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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