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디오픈 우승' 스피스, 세계랭킹 2위로 도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조던 스피스(미국)가 24일(한국시간) 막 내린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클라레 저그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던 스피스(미국)가 세계랭킹 2위로 뛰어올랐다.

스피스는 24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9.3577점으로 지난주 3위에서 한 계단이 오른 2위에 자리했다.

스피스는 이날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로 2위 맷 쿠차(미국·9언더파 271타)를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2015년 마스터스와 US 오픈을 연이어 제패했던 스피스는 이번 우승으로 3번째 메이저타이틀을 차지하게 됐다. 특히 다음달 열리는 PGA 챔피언십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릴 수 있게 됐다.

2015년 메이저 2승을 포함해 5승을 차지하며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던 스피스는 이번 우승으로 랭킹에서도 다시 정상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지난주까지 3위였던 스피스는 이번 우승으로 단숨에 랭킹포인트 9점대를 마크하면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7.7643점)를 따돌리고 2위로 올라섰다.

23주 연속 랭킹 1위를 지킨 더스틴 존슨(미국·11.8744점)과는 2.5점이 넘는 격차로 아직 차이가 있는 편이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기세가 오른 스피스의 상승세를 주목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존슨은 디오픈에서 마지막 날에만 7타를 잃는 부진을 보인 끝에 최종합계 4오버파 284타로 공동 54위에 그쳤다. 아직 쌓아놓은 점수가 있긴 하지만 4월 이후 좀처럼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어 이대로라면 스피스에게 추월을 허용할 수밖에 없다.

상위 3명에 이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4, 5위를 마크했다. 제이슨 데이(호주), 존 람(스페인), 헨릭 스텐손, 알렉스 노렌(이상 스웨덴)으로 이어지는 6~9위도 그대로다.

브룩스 켑카(미국)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오른 10위가 돼 리키 파울러(미국)를 10위권 밖으로 밀어냈다.

디오픈에서 스피스에 이은 준우승을 차지한 맷 쿠차(미국)는 18위에서 6계단이 올라 12위가 됐다.

한국선수 중에서는 김시우(22·CJ대한통운)가 2계단이 하락했지만 34위로 여전히 가장 높았다.

안병훈(26·CJ대한통운) 역시 2계단이 하락해 62위, 왕정훈(22·한국OGK)은 3계단이 내려앉은 68위다. 강성훈(30) 역시 한 계단이 내려가 88위를 마크했다.

starburyny@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