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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리차드 막스 "기내난동 제압? 가장 힘들었던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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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팝가수 리차드 막스가 기내난동 제압 당시 상황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리차드 막스는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내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리차드 막스는 지난해 12월 대한항공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승객을 제압했고, 이후 SNS를 통해 항공사의 미숙한 대처를 질타하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리차드 막스는 당시 상황에 대해 "승무원들이 갑작스러운 난동을 제압하는 데는 미숙한 측면이 있었다. 내가 직접 나서야 했다"고 운을 떼며 "난동 승객을 나 혼자 제압하진 않았다. 3~4명의 다른 승객이 함께 힘을 보탰다"고 전했다. 이어 "언어의 장벽 때문에 왜 소리를 지르며 난동을 부리는지 알 수 없었다"면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인지, 비행기를 폭파시키겠다는 것인지 몰라서 답답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특히 리차드 막스는 기내난동 사건 이후의 변화에 대해 주목했다. 그는 "해당 사건 이후 대한항공이 기내 난동 관련 대처 규정을 새롭게 정립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면서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리차드 막스는 오는 10월 12일 인천 남동체육관, 14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내한 공연을 연다. 당초 이번 공연은 지난 6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한반도 정세불안과 군사적 긴장을 이유로 사전 프로모션과 공연을 돌연 취소한 바 있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한윤종 세계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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