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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96마일 강속구' 오승환, CHC전 1이닝 2K 퍼펙트…ERA 3.89(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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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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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오승환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이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 것은 지난 5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처음이다. 최근 극심한 부진으로 마무리 자리에서 내려온 오승환은 3경기 연속 비자책 투구를 기록하며 반등의 발판을 쌓았다. 평균자책점도 3.89로 끌어내렸다.

이날 오승환은 3-5로 뒤진 7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컵스의 하위 타선을 상대했지만, 모두 일발장타를 가진 선수들이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에디슨 러셀을 6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후속타자 하비에르 바에즈 역시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기세를 탄 오승환은 대타 벤 조브리스트까지 공 2개로 2루수 뜬공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투구수는 12개, 빠른 공 최고 구속은 96마일(155Km/h)까지 나왔다.

오승환은 8회말 타일러 라이언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컵스에 3-5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세인트루이스는 47승51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승을 달린 컵스는 51승46패가 됐다.

컵스 선발투수 호세 퀸타나는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윌슨 콘트레라스와 카일 슈와버는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는 6이닝 동안 5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랜달 그리척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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