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8 (일)

'복귀' 비야누에바, 위기의 한화 구할 구세주 될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비야누에바가 위기를 맞은 한화의 구세주가 될까.

비야누에바는 23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지난달 2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이후 팔꿈치 염증으로 이탈한 이후 약 한 달만에 1군에 복귀였다.

그는 6이닝 동안 81개의 공을 던지고 1실점하며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직구 최고 구속 142km에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까지 골고루 던졌다. 불펜진의 방화로 아쉽게 승리를 놓쳤지만 비야누에바의 호투로 한화 마운드엔 숨통이 트인 듯 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상군 한화 감독 대행은 후반기 첫 승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냐는 질문에 묵묵히 고개를 끄덕인채 “빨리 이겨야죠”라며 한숨섞인 미소를 지었다. 이런 이 감독 대행에게 비야누에바의 복귀는 한줄기 희망이다. 오간도의 복귀가 늦춰지는 상황에서 이태양까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한화 마운드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이 감독대행은 비야누에바에 대해 언급하며 “본인이 6이닝, 투구수는 100개 안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한 달 만인데 100개 넘기면 안되겠죠?”라고 웃으며 되묻기도 했다.

비야누에바는 올 시즌 1군 등록 기간(52일)보다 말소기간(63)이 더 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2승 5패 평균 자책점 2.71, 퀄리티 스타트를 여덟 차례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현재 한화는 36승1무54패로 9위로 추락했다. 최근 10경기 1승 9패. 심지어 후반기 들어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하루 빨리 반등이 필요한 시기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야누에바가 제 몫을 다 해준다면 한화도 자존심을 세울 수 있다. 8월 초 오간도도 돌아온다. 이 감독 대행은 “오간도가 70m 캐치볼을 던지고 있다. 이쯤되면 8월 초 복귀 가능할 것”이라고 말하며 한화의 후반기 반등을 예고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