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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7년만의 홈런' 장영석, "앞으로는 더 꿋꿋이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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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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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익래 기자] '유망주' 꼬리표를 떼지 못하던 넥센 장영석의 날이었다.

넥센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을 7-4로 승리했다. 4-4로 맞선 8회 장영석의 1타점, 이정후의 2타점 적시타가 원동력이었다.

장영석의 활약은 결승타만이 아니었다. 8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한 장영석은 0-1로 뒤진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에게 솔로포를 뽑아냈다. 피어밴드의 높은 체인지업이 장영석의 방망이에 그대로 걸렸다.

장영석은 5회 선두타자로 나서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팀이 2-4로 뒤진 7회에는 무사 1루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이었다. 넥센은 이택근의 땅볼과 이정후의 적시타를 묶어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8회 결승타까지. 장영석이 펄펄 날았다.

경기 후 장영석은 홈런 상황에 대해 "얼떨떨했다.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다. 홈런 생각을 하고 타석에 들어선 건 아니었다. 최근 성적이 저조해 그냥 잘 맞힌다는 생각으로 욕심을 버리고 들어섰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23일)은 감도 좋았지만 상대 실투도 많았고 그것을 놓치지 않은 점이 만족스럽다. 지난 경기 만루 상황에서 많이 위축됐었는데 오늘은 더 과감하게 치자고 생각했다. 타구의 코스도 좋았고 운도 따랐다"라며 "안타가 안 나와도 코치님이 편하게 생각하라고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는 더 꿋꿋하게 해야할 것 같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아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ing@osen.co.kr

[사진] 고척=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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