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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이정협 92일 만에 골…부산, 부천 2-0 완파 2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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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부산 이정협이 2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K리그 챌린지 22라운드에서 전반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이정협이 92일 만에 골 맛을 본 부산 아이파크가 부천FC 1995를 누르고 K리그 챌린지(2부) 2위를 지켰다.

부산은 2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22라운드 부천과 원정 경기에서 김문환 이정협의 연속골로 2-0 완승했다. 12승5무5패(승점 41)를 기록한 부산은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경남FC(승점 45) 추격에 나섰다. 반면 3위 부천은 승점 33에 머무르며 같은 날 승수쌓기에 성공한 성남FC(승점 32)의 추격을 받게 됐다.

치열한 공방전을 예상했으나 초반부터 원정 팀 부산이 부천을 몰아붙였다. 부천은 전반 바그닝요의 한 차례 슛 외엔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반면 부산은 전반 13분 만에 야스다의 왼쪽 크로스를 김문환이 달려들며 선제골로 연결했다. 전반 43분엔 김종혁이 후방에서 찔러준 공을 이정협이 달려들어 논스톱 슛으로 해결하며 두 골 차로 달아났다. 리그 개막 후 7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부산 공격의 핵심 구실을 한 그는 지난 5월 발목을 다쳐 두달 여 한동안 재활에 몰두해왔다. 지난 1일 서울이랜드전에서 그라운드에 돌아온 이정협은 복귀 4경기 만에 8호골에 성공했다.

성남은 ‘여름 이적생’ 김동찬이 해트트릭을 해내는 맹활약 속에 수원FC를 홈에서 3-0으로 완파했다. 승점 32를 기록하며 6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수원FC(승점 30)는 5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성남은 초반 부진을 딛고 오름세로 돌아섰으나 이 경기 전까지 21경기에서 17골을 넣어 챌린지 10개 팀 중 최다 득점 부문에서 꼴찌였다. 승점~다득점~골득실 순으로 순위를 매기는 리그 규정에 따라 막판 승격 경쟁에서 변수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J리그로 떠난 황의조 대신 들어온 김동찬이 이날 3골을 터뜨리면서 반전을 끌어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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