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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오!쎈 현장분석] ‘투타 총체적 난국’ SK의 뼈아픈 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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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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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조형래 기자] 투타 총체적 난국이었다. SK 와이번스가 4연패 포함해 후반기 첫 주간, 1승5패의 슬럼프에 빠졌다.

SK는 2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1-8로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SK는 후반기 첫 6경기에서 1승5패로 슬럼프에 빠졌다.

경기 전 트레이 힐만 감독은 현재 팀이 슬럼프에 빠져 있고 팀 컨디션 자체가 좋지 않음을 인정했다. 힐만 감독은 “현재 투수들의 로케이션이 좋지 않고, 타선도 1경기를 제외하곤 터지지 않았다. 수비적인 부분도 부족하다. 현재 팀 전체의 사이클이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힐만 감독은 “지금의 슬럼프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다”면서 선수들에 다시 한 번 믿음을 보였다.

그러나 힐만 감독이 말한 ‘슬럼프 탈출의 날’은 이날 경기가 아닌 듯 했다. 이날 역시 투타에서 총체적으로 난맥상을 보여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앞선 3연패 기간 동안 박종훈, 문승원, 윤희상의 토종 선발 트리오가 나섰지만 평균자책점 12.75(12이닝 17자책점)의 부진한 투구를 펼쳤다. 결국 선발진이 조기에 무너지자 SK는 제대로 된 경기를 할 수조차 없었다. 최근 상승세를 보인 다이아몬드가 23일 경기 선발 등판했지만 역시 불타오른 NC 타선을 이겨내지 못하고 2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8실점으로 처참하게 무너졌다. 결국 다이아몬드가 내준 8점은 경기 끝까지 이어지면서 패배를 자초했다.

타선 역시 마찬가지였다. 타선 역시 이날 단 6안타만 뽑아내는데 그쳤다. 2회초 박정권의 홈런포가 터졌지만 역시 솔로포에 그쳤다. 생산성 있고 알토란같은 홈런포는 찾아볼 수 없었다. 4연패 기간 동안 홈런은 5개가 터졌지만 득점은 11점에 그쳤다. 평균 2.75점에 불과했다. 도저히 이길 수 없었다.

여기에 연패 기간 동안 5개의 실책까지 겹치면서 투타, 그리고 수비까지 모두 조화로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결국 SK는 반등의 실마리를 마련하지 못한 채, 후반기 첫 주를 마무리 했다. 그리고 SK의 다음 주중 3연전 상대는 선두 KIA 타이거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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