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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오!쎈人] ‘2G 연속포+4타점’ 스크럭스, 승리요정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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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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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조형래 기자] NC 다이노스의 공식 승리 요정이 후반기에 돌아왔다. 후반기 연이은 맹타로 부상 이후 1군에 연착륙했다.

NC는 2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8-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이번 주부터 시작한 후반기 6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전날(22일) 경기에 이어 1회부터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NC의 초전박살 본능이 다시 한 번 SK 마운드를 발휘된 것. 그리고 이 중심에는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재비어 스크럭스가 있었다.

스크럭스는 전날 경기 1회말 선제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키며 활약하더니, 이날 역시 1회말 2사 3루에서 SK 선발 스캇 다이아몬드를 상대로 중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2경기 연속 홈런포로 한국 무대 첫 시즌 20홈런 고지를 밟게 됐다.

스크럭스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1로 추격을 당하던 3회말 무사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서 깨끗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4-1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이후 NC 타선은 탄력을 받았다. 이호준의 2타점 2루타, 권희동의 적시타, 윤병호의 1타점 2루타가 잇따라 터지면서 3회 6점을 뽑아내는 빅 이닝을 만들었다. 8-1의 리드. SK의 백기 항복을 받아내면서 스크럭스는 이틀 연속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스크럭스는 지난 6월10일 오른쪽 옆구리 근육 손상 부상을 당하면서 전반기를 날렸다. 한 달 이상 공백기를 가져야만 했다. 그러나 착실하게 재활 과정을 밟으면서 후반기 시작과 함께 복귀했고, 후반기 팀 타선에 엄청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스크럭스는 지난 18일 청주 한화전 3-3으로 맞선 5회초 1사 1루에서 좌중간 적시 2루타로 4-3 리드를 가져왔고, 결국 7-4의 승리를 이끌었다. 결승타 이전에는 복귀 축포까지 터뜨리면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이후에도 스크럭스는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미친 듯한 타격감을 이어갔다.

후반기 6경기에서 3개의 결승타를 기록했고, 타율 4할4푼(25타수 11안타) 3홈런 14타점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그가 홈런을 기록한 18경기에서 팀은 17승1패를 기록할 정도로 홈런 자체의 순도가 높았다. 스크럭스가 때려내면 팀도 승리하는 선순환 구조였다. 스크럭스의 존재 자체가 복덩이인 셈이었고 승리 요정이었다.

승리 요정 스크럭스가 돌아오면서 팀도 함께 상승 기류에 다시 합류하며 후반기 순항을 알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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