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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오!쎈 현장분석] '뚝 떨어진 득타율' KIA, 속수무책 스윕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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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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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의 타선 침묵이 스윕패를 불러왔다.

KIA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선발 헥터가 6이닝을 3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아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전날 완봉패에 이어 이날도 득점권에서 적시타가 나오지 않아 3연전을 모두 내주었다.

전반기에서 활화산처럼 터졌던 KIA 타선이 후반기와 동시에 침묵에 빠졌다. 안타는 곧잘 때렸다. 6경기에서 세 번이나 두 자릿 수 안타를 생산했다. 그러나 득점권에서 안타가 가뭄에 콩 나오듯 나왔다. 집중력이 눈녹듯이 사라진 것이다.

후반기 첫 경기인 18일 고척경기에서는 11안타를 때렸지만 4득점에 그쳤다. 다음날은 8안타로 눌리며 2점만 생산했다. 3차전은 17안타를 터트리긴 했지만, 8득점이었다. 2승1패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낚았지만 주도권은 넥센쪽에 있었고 공격의 흐름을 잇지 못했다.

롯데와의 광주 3연전에서 생산성은 더욱 떨어졌다. 21일 경기는 14안타와 5볼넷을 쏟아붓고도 3득점에 그쳐 3-4로 역전패했다. 22일은 5안타와 7개의 볼넷을 얻어냈지만 단 한 명의 주자도 홈을 밟지 못했고 0-1로 패했다. 21일 6회 득점 이후 13이닝 무득점 행진이었다.

연패 탈출에 나선 이날도 비슷했다. 2회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3회 김선빈과 이명기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버나디나의 2루 땅볼로 힘겹게 한 점을 얻었다. 득점타가 아닌 내야 땅볼이었다. 4회는 1사 1,3루 추가 득점 기회에서 김민식이 병살로 물러났고 5회도 선두타자 김선빈이 우전안타를 날렸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8회말에는 1사후 김주찬이 중월 2루타를 터트렸지만 버나디나와 최형우가 응답하지 못했다. 최형우는 이날 4타수 무안타로 타선에 힘을 주지 못했다. 나지완 이범호마저 롯데전에서 동반 침묵에 빠지면서 빈공으로 드러났다. 특히 KIA 타선은 후반기 득점권 타율이 1할6푼7리에 머무르고 있다. 21일 경기 6회 이후 21이닝동안 1득점에 그쳤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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