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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김해-경주, 내셔널리그 후반기 선두권 레이스 '2강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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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한국실업축구연맹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김해시청과 경주한국수력원자력이 리그 우승 위한 선두 그룹 ‘2강’을 형성했다.

김해시청과 경주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1일 ‘2017 내셔널리그’ 16라운드에서 각각 천안시청을 2-1, 대전코레일을 1-0으로 누르면서 승점 3을 추가했다. 김해는 개막전부터 시작된 무패행진을 16경기로 늘리면서 승점 32로 1위 자리를 지켰고 2위 경주(승점 31)는 김해를 추격하는 동시에 3위 대전(승점 22)과 승점 차를 9로 벌렸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김해와 경주의 선두권 ‘2강’ 구도가 완성됐다.

양강 구도가 형성되기까지 저항은 심했다. 경주를 바짝 뒤쫓던 대전은 경고카드 6장과 주전 공격수 유동규가 퇴장당할 정도로 치열하게 저항했다. 바짓가랑이를 잡는 대전의 저항에도 꿋꿋이 승점을 따낸 경주는 이제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후반기가 시작된 지난 7일 14라운드부터 경주는 무패행진을 기록 중인 김해를 바짝 뒤쫓았다. 15라운드에서는 김해보다 먼저 경기를 마쳐 1시간 동안 리그 순위표 1위에 오른 적도 있었다. 김해가 창원에 2-1로 승리하면서 다시 자리를 내줘야 하긴 했지만 경주는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김해 못지 않은 강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후반기에는 김해와 경주의 양강 구도가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김해는 전반기까지 6승7무의 성적표로 ‘무패행진’이라고 표현하기엔 다소 민망했다. 압도적인 무패가 아니었기에 리그 1위도 보장된 상황이 아니었다. 그러나 선수 추가 등록 기간 대대적인 선수단 물갈이로 팀을 정비하더니 후반기 들어 거침없이 앞으로 달려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울산 현대미포조선 소속으로 우승을 경험한 공격수 김민규가 활약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주와의 우승 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 역시 허리와 공격라인 강화에 힘쓴 덕분에 후반기 김해를 바짝 뒤쫓고 있다.

3위 이하의 팀들과 승점 격차를 벌리며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김해와 경주가 후반기 내셔널리그의 판도를 주도하고 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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