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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세계수영선수권]다이빙 기대주 우하람, 남자 10m 플랫폼 '1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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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우하람. 사진은 지난해 8월20일 다이빙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선에 오른 우하람이 20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다이빙경기장에서 열린 ‘2016리우올림픽’ 다이빙 결선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공동취재단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 ‘한국 다이빙의 미래’ 우하람(19·국민체육진흥공단)이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며 올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마쳤다.

우하람은 2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결승에서 6차 시기 합계 435.60점을 획득, 참가 선수 12명 중 10위로 경기를 마쳤다. 영국의 토마스 데일리(590.95점)가 이번 대회 영국에 첫 번째 금메달을 선사하며 중국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천아이썬(585.25점)과 양젠(이상 중국·565.15점)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하람은 지난해 리우 올림픽 이 종목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최초로 올림픽 결승에서 올라 11위를 차지하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는 이날도 3차 시기까지 5위를 달리며 한 자리 수 등수를 노렸으나 4~5차 시기에서 부진해 결국 10위를 차지했다.

한국 다이빙은 이날 우하람의 경기로 이번 대회 모든 일정을 마쳤다. 우하람과 김영남(21·국민체육진흥공단)이 함께 나선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에서 일궈낸 7위가 한국 선수들이 거둔 최고 성적이 됐다. 지난 2009년 이탈리아 로마 대회에서 권경민과 조관훈이 남자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 성적 6위를 아쉽게 넘지 못했으나 두 선수의 발전 여부에 따라 3년 뒤 도쿄 올림픽에선 상위권에 오를 수 있는 희망을 봤다. 여자부에선 5개 참가종목 모두 결승행에 실패해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이번 대회에선 총 13개의 금메달 가운데 8개를 중국이 쓸어담았다. 러시아, 영국, 말레이시아, 호주, 프랑스가 각각 금메달 하나씩 챙겼다. 북한은 은메달 하나와 동메달 하나를 따면서 두 대회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여자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에서 김국향-김미래 조가 2위에 올랐다. 혼성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에선 김미래와 현일명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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