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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세계수영선수권]박태환, 남자 자유형 400m 결승행…전체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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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태환이 지난 8월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역영하고 있다. 리우 |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박태환(28)이 ‘2017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신의 주종목인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결승행에 성공했다.

박태환은 2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경영 첫 날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맨 마지막 6조에 배정돼 역영, 3분45초57를 기록하며 호주의 데이비드 캐메언(3분45초56)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했다. 이 종목에 출전한 전체 52명의 선수 중엔 펠릭스 아우보크(오스트리아·3분44초19), 쑨양(중국·3분44초55), 매케언에 이은 4위다. 박태환은 24일 오전 0시30분부터 열리는 결승에서 6번 레인에 속해 6년 만의 세계선수권 입상을 노린다.

세계선수권 예선은 0~9번 레인까지 총 10명이 예선 한 조에 배정된다. 3번 레인에서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맥 호튼(호주), 동메달리스트 가브리엘레 데티(이탈리아), 그리고 매케언 등과 달린 박태환은 첫 50m를 25초86에 턴을 해 6조 1위로 통과,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부턴 데티와 호튼, 매케언과 나란히 달리며 3~4위권으로 숨을 고른 박태환은 300m 이후부터 스퍼트를 내 선두권을 확보했다. 1위가 유력했지만 예선 통과가 확실해지면서 다시 페이스를 늦추는 여유를 보였다. 호튼이 3분45초60으로 전체 5위, 제임스 가이가 3분45초64로 6위, 데티가 3분45초72로 7위, 그로스가 3분46초14로 8위에 올라 결승 진출하는 등 강자들이 모두 예선을 통과했다.

박태환은 지난 5월 미국 대회에서 올해 세계 4위(3분44초38)에 해당하는 기록을 내며 지난해 리우 올림픽 예선탈락 상처를 치유했다. 올해 세계랭킹 1, 2, 3위에 올라 있는 쑨양(중국·3분42초16)과 데티(이탈리아·3분43초36), 호튼(호주·3분44초18)을 위협할 강력한 다크호스로 지목받았다. 예선에서 여유 있는 레이스와 작전 운영으로 결승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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