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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Oh!쎈 초점]"그럴 땐 해군"..'무도' 박명수, 말하는대로 또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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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진영 기자] "그럴 땐 해군 가야지"

아무렇지 않게, 그 어떤 의미없이, 무심코 던진 한 마디였다. 하지만 그 어떤 말도 허투루 해서는 안 되는 '무도'이기에 박명수의 이 단 한 마디가 앞으로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진짜 사나이' 특집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2주 동안 빵빵 터지는 웃음을 안겨줬던 박명수는 이날도 '구멍 분대장'답게 한 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

대망의 셋째 날은 각개 전투이 있었다. 입소 직후부터 보고 실수가 많았던 박명수는 완전히 달라진 발성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며 '각개 박장군'으로 부활했다. 그는 생활관으로 돌아온 후 "24년 녹화 중 제일 힘들었다"며 멤버들에게 "다른 녹화 때 짜증내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또 박명수는 "여길 나가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멤버들의 생각은 달랐다. 정준하는 "오래 안 간다", 유재석은 "잘 모르겠다. 금방 또 짜증낼 거다"라고 단언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그럴 땐 해군 가야지"라며 농담을 했다. 해맑게 웃는 그의 모습에서, 아무 의미없는 말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를 그냥 놓칠 '무한도전'이 아니다. 그동안 멤버들이 말실수를 하거나 호기로운 말을 할 때마다 실행에 옮기던 '무한도전'이다. 추진력 하나만큼은 국내 최강인 것. 그 때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박명수가 무심코 던진한 한마디가 불러올 파장이 벌써부터 기대되는 순간이다.

실수는 많았지만, 웃음 하나만큼은 완벽하게 책임졌던 박명수. 그가 다시 군대를 가는 일이 올까. 3주 동안 안방에 큰 웃음을 선사했던 박명수가 해군까지 접수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parkjy@osen.co.kr

[사진] '무한도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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