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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최고의한방 종영②] 코믹부터 멜로까지...윤시윤이라는 최고의 ‘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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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지민경 기자] ‘최고의 한방’ 속 최고의 ‘한방’은 윤시윤이 아니었을까.

KBS2 '최고의 한방'이 지난 22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마지막 회에서는 윤시윤과 이세영을 비롯한 모든 인물들이 해피엔딩을 맞으며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

유호진 PD와 차태현이 연출을 맡고 윤시윤이 합류하며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최고의 한방’은 기대 속에 출발했지만 회차가 진행될수록 부실해지는 개연성 등으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아쉬움을 많이 남긴 드라마였지만 윤시윤의 연기만큼은 단연 돋보였다. 그간 KBS2 '1박2일'에서 ‘동구’로 활약하며 예능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줬던 윤시윤이지만 ‘최고의 한방’을 통해 배우의 모습과 그의 뛰어난 연기력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유현재라는 인물에 완전히 녹아들어 부족한 개연성마저 커버할 정도로 극을 하드캐리 했다. 매회 코믹과 멜로를 넘나들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라는 것을 스스로 입증했다.

1993년도에서 갑자기 2017년으로 타임슬립하게된 유현재가 신문물을 보고 좌충우돌 하는 모습은 폭소를 자아냈고 상대역 이세영과의 티격태격 로맨스는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이외에도 윤시윤의 감정 연기는 가벼운 극의 분위기에 무게를 더하기도 했다.

특히 마지막회에서 방송된 현재와 94년의 유현재가 만나는 장면은 백미였다. 어찌 보면 1인 2역을 연기하게 된 윤시윤은 같은 인물이지만 둘의 전혀 다른 성격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설득력을 높였다.

이처럼 ‘최고의 한방’은 작품자체는 다양한 평가를 받았지만 윤시윤의 연기만큼은 호평을 받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여러 부분에서 아쉬움을 남기긴 했지만 이들의 새로운 시도와 도전만큼은 박수를 받을 만하다. /mk3244@osen.co.kr

[사진] ‘최고의 한방’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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