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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조정훈 2,620일만의 승리' 롯데, KIA에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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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가 선두 KIA를 이틀 연속 제압했습니다.

재기의 사나이 롯데 조정훈은 구원승으로 2,620일 만에 승리를 얻었습니다.

롯데는 오늘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원정경기에서 1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전날 4대 3 승리에 이어 KIA를 이틀 한 점 차로 따돌렸습니다.

롯데는 KIA 외국인 선발 팻딘에게 완벽하게 틀어막혔습니다.

6회까지 누구도 살아서 1루를 밟지 못했습니다.

7회 초 선두타자 전준우의 중전안타로 팻딘의 퍼펙트 기록을 깨트린 롯데는 9회 팻딘이 내려가자 기다렸다는 듯 득점을 올렸습니다.

선두타자 대타 나경민이 볼넷을 고른 뒤 2루까지 훔쳤고, 전준우의 내야안타로 득점 기회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전날 결승 홈런을 터뜨린 앤디 번즈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8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책임진 조정훈은 지난 2010년 5월 20일 KIA전 선발승 이후 2,620일 만에 승리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복귀전을 치른 롯데 외국인 투수 린드블럼은 4이닝 동안 2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습니다.

KIA 팻딘은 8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빼앗으며 무실점으로 시즌 최고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를 얻지 못했습니다.

12탈삼진은 종전 9개를 넘어선 팻딘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이며, 아울러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기도 합니다.

두산은 잠실에서 홈런 2방 포함 5타점을 올린 박건우의 활약을 앞세워 17대 1로 대승을 따냈습니다.

3연승을 거둔 두산은 3연패를 당한 SK를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습니다.

한화는 5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7이닝을 7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7승(2패)째를 거뒀습니다.

한화 선발인 2015년 고졸 좌완 신인 김범수는 3⅔이닝 9피안타 5사4구 1탈삼진 10실점으로 무너지고 시즌 2패째를 당했습니다.

NC는 SK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구창모의 5이닝 무실점 호투에 4번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의 1회 선제 3점 홈런 등을 묶어 8대 2로 승리했습니다.

구창모는 5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6개를 빼앗으며 무실점 호투로 NC 승리에 큰 힘을 보탰습니다.

kt는 고척스카이돔에서 넥센을 8대 3으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멜 로하스 주니어의 1회 석 점짜리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kt는 타선이 집중타를 때려내 4연패를 끊고,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던 LG와 삼성의 경기는 비로 취소돼 추후 재편성될 예정입니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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