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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대전 만나면 힘내는 안산…정경호 동점골로 1-1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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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대전과 맞대결 2승 1무 '강세'

연합뉴스

프로축구 안산 선수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신생팀인 안산 그리너스가 대전 시티즌과의 맞대결에서 유독 강세를 보이며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안산은 22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2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34분 터진 정경호의 동점 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안산은 승점 19로 8위 자리를 지켰다.

안산은 올 시즌 '창단 첫 승'을 포함해 대전과의 상대 전적 2승 1무의 강세를 보였다.

후반에 일격을 당해 승점 1을 나눠 가진 대전은 최하위(승점 15)를 유지했다.

먼저 웃은 건 대전이었다.

왼쪽 측면에서 브루노가 보낸 날카로운 패스를 크리스찬이 페널티지역 안으로 쇄도하면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첫 골을 뽑아냈다.

전반 27분엔 브루노가 수비와의 몸싸움을 이기고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날린 슛이 골키퍼에게 막히는 등 대전은 매서운 공세를 이어갔다.

안산은 후반 2분 나시모프가 골지역 안에서 수비 맞고 굴절된 공을 넘어지며 슛으로 연결했지만, 전수현이 동시에 넘어지며 팔을 뻗어 간신히 방어했다.

이 외에도 여러 차례 골 기회를 맞았으나 번번이 전수현을 넘지 못했다.

안산 이흥실 감독은 후반 12분 김병석 대신 정경호를 투입했는데, 이 승부수가 승점의 발판이 됐다.

정경호는 패색이 짙어지던 후반 34분 장혁진이 흘린 공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강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면서 동점 골의 주인공이 됐다. 몸을 날린 전수현은 이번엔 방어에 실패하며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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