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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2할타자 김민식도 터지는 KIA 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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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선에는 쉬어가는 곳이 없다. 2할타자 김민식마저 터졌다.

중앙일보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전이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됐다. KIA 김민식이 3회초 1사 타격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고척=양광삼 기자yang.gwangsam@joins.com/201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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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원정 경기에서 9회 초 김민식의 결승타로 8-7로 이겼다. KIA는 2위 NC와 7경기 차를 유지하며 독보적인 1위를 달렸다.

이날도 KIA의 뒷심은 무서웠다. 7회 말까지 5-7로 뒤지던 KIA는 8회 초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만루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 김세현을 상대로 최형우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7-7 동점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9회 초 선두타자 안치홍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범호가 삼진을 당했지만, 8번타자 김민식이 안타를 날려 2루주자 안치홍을 불러들여 경기를 뒤집었다.

김민식은 이날 전까지 타율 0.225에 32타점을 올린 평범한 타자였다. 하지만 중요할 때는 방망이가 매서워졌다. 10개 팀 중 유일하게 팀 타율이 3할대인 KIA에서 뛰는 선수로서 제 몫을 다해줬다.

김민식은 경기 후 "중간에 교체 멤버로 들어와 수비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9회에 타격 기회가 왔고, 직구를 노리고 있었는데 몸쪽 실투가 들어와 좋은 타구가 나왔다. 오늘 이기고 있다가 뒤집혀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었는데, 다시 이겨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오후 9시35분에 매진(1만7000석)됐다. 이틀 연속 매진 기록이다. 지난 5월 3~4일 고척돔 경기도 매진됐는데, 전부 KIA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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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권희동, 1타점 적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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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는 NC가 홈런 세 방에 힘입어 한화를 7-4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1회회 초 모창민이 스리런 홈런으로 3-0으로 앞서갔고, 2회 초 권희동이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권희동은 7-2로 앞선 7회 초에는 투런 홈런을 날리면서 5타수 3안타(2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NC 선발 장현식은 6이닝 2실점으로 5승(4패)째를 거뒀다.

6번 지명타자로 나온 이호준은 KBO 역대 10번째로 20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아울러 최고령(41세5개월12일) 2000 경기 출전 기록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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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재환. 양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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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는 두산이 SK를 14-2로 꺾었다. 두산 4번타자 김재환이 4회 초 솔로 홈런, 6회 초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5타수 3안타(2홈런) 5타점으로 활약했다. 두산 선발 함덕주는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4승(7패)째를 올렸다. SK 최정은 6회 말 솔로포로 시즌 33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홈런 1위를 질주했다.

◇ 프로야구 전적(20일)

▶KIA 8-7 넥센 ▶NC 7-4 한화 ▶두산 14-2 SK ▶kt 9-10 LG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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