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한국의 오타니 될래요"…서울고 강백호, 당찬 포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 고교 야구에서 투수와 타자 모두 '괴물' 수준의 잠재력을 인정받는 유망주가 등장했습니다.

'한국의 오타니'를 꿈꾸는 강백호 선수를 유병민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타자로 홈런을 치고, 포수로 도루를 잡은 뒤, 마운드에 올라와 삼진 쇼를 펼칩니다.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치는 만화 같은 야구를 하는데, 이름까지 유명 스포츠 만화의 주인공과 같습니다.

[강백호/서울고 3학년 : 저는 서울고등학교 3학년 포수, 주장을 맡고 있는 강백호입니다.]

강백호는 이미 서울고 1학년 때부터 4번 타자를 맡을 정도로 타격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상대 팀이 1회부터 고의 사구로 거르고, 프로 강타자들과 대결할 때처럼 극단적인 수비 시프트까지 동원해 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고교 입학 이후에는 투수도 맡기 시작했는데, 마운드에서도 타고난 재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공이 빨라져 지난주 청룡기 대회에서는 중계방송 화면에 최고 시속 156km가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투수는 타자를 압도하는 느낌이 좋습니다. 타격 면에서 조금 더 자신이 있습니다.]

강백호는 오는 9월 프로 지명을 앞두고 있는데, 일본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처럼 투타 겸업을 해보고 싶다는 당찬 꿈을 꾸고 있습니다.

[(프로에서) 통한다면 투타 겸업을 자신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982년 10승에 3할을 쳤던 해태 김성한을 마지막으로 국내 프로야구에서 자취를 감춘 투타 겸업을 다시 볼 수 있을지, 겁 없는 유망주의 '만화 같은 야구'가 야구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최은진, 화면제공 : IB스포츠)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 'YH사건' 유일한 사망자…누가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갔나
☞ [나도펀딩] 목숨보다 소중한 그 이름, 엄마
※ ⓒ SBS & SBS콘텐츠허브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