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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바르샤 출신’ 장결희, 그리스 아스테라스와 2+1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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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장결희.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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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후베닐A와 계약이 끝난 수비수 장결희(19)가 그리스 프로축구 1부리그 아스테라스 트리폴리FC 유니폼을 입으면서 유럽 무대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장결희 측은 20일 “장결희가 아스테라스 입단 테스트를 마치고 구단과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계약서에 서명했다”며 “2017~18 시즌부터 1군 경기에 나서는 전제 조건으로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2011년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한 장결희는 지난 6월 30일 계약이 끝나면서 자유 계약 신분으로 풀렸다.

유럽 잔류와 일본 J리그 진출 등을 놓고 고민한 장결희는 최근 러브콜을 보낸 아스테라스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고, 스타이코스 베르게티스 감독의 눈을 사로잡으면서 입단 계약을 하게 됐다. 아스테라스 트리폴리FC는 그리스 트리폴리를 연고로 하는 클럽으로 1931년 창단해 86년의 역사를 가진 팀이다. 지난 시즌 그리스 슈퍼리그에서는 16개 팀 가운데 12위를 차지해 유럽클럽축구대항전 출전권을 따내지는 못했지만, 2012~13시즌부터 4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참가한 신흥 강호로 알려져 있다.

장결희 측은 “지난 5월 클럽 디렉터가 직접 바르셀로나 구단으로 찾아와서 영입 이야기가 오갔다”며 “최근 비공개로 진행된 입단 테스트에서 감독이 장결희의 실력을 만족스러워했다. 19일 치러진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 연습경기에도 출전하는 등 큰 기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수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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