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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조작'PD "적폐세력 검찰X언론, 상식 지켜지는 세상 그리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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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SBS funE | 강선애 기자] ‘조작’의 이정흠 PD가 드라마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정흠 PD는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열린 SBS 새 월화극 ‘조작’(극본 김현정, 연출 이정흠) 제작발표회에서 “작년부터 여러 가지 기사들 봤을 때, 국민들이 가장 청산하고 싶은 2대 적폐세력이 검찰과 언론인이더라. 저도 언론인인데 적폐세력 2번이란 말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며 드라마를 기획하게 된 출발점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만큼 검찰과 언론에 기대하는 게 많을 텐데, 그걸 충족 못시켜주는 거다. 그들이 상식적으로 일을 하면 어떤 그림이 나올까, 그들이 제대로 기능을 했을 때 세상이 얼마나 상식적으로 돌아갈지 궁금했다”라고 덧붙였다.

‘조작’은 정체불명 매체 소속의 문제적 기레기 한무영(남궁민 분)과 상식을 믿는 소신 있는 진짜 기자 이석민(유준상 분), 한 번 문 사건은 절대 안 놓는 정열적인 검사 권소라(엄지원 분)가 하나로 뭉쳐 변질된 언론에 통쾌한 일격을 가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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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PD는 “‘조작’이 거창하게 정의를 추구하거나 그런 건 아니다. 여기 출연하는 인물들 중에서 정의로운 인물은 없다. 각자의 이해관계와 여러 가지 부분들이 엮여 속물적인 부분도 있고 그런데, 공통점은 상식적으로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란 것이다. 그 상식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그걸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라며 이 작품이 그리는 큰 그림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PD는 “거창하게 포장할 건 아니지만, 늘 말하는 게 ‘이야기의 주제는 무겁게, 인물은 가볍게’다”라며 “상식이 지켜지는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 (검찰과 언론이) 기대만큼 제대로 했을 때의 희망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한편 남궁민, 유준상, 엄지원, 문성근, 전혜빈, 박원상, 류승수, 정만식, 정희태, 김민상, 최귀화, 오정세 등이 출연하는 ‘조작’은 ‘엽기적인 그녀’ 후속으로, 오는 24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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