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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홍성진 女배구 감독 "12명 전원 기용해 우승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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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3일 수원에서 카자흐스탄·콜롬비아·폴란드전

"목표는 우승이다."

중앙일보

여자배구 대표팀 홍성진 감독. [사진 대한민국배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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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팀이 한국에서 열리는 3주차 대회를 앞두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홍성진 대표팀 감독은 20일 경기 수원 노보텔에서 앰배서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차 목표는 결선에 진출하는 것이고, 최종 목표는 대회 우승"이라며 "대회 3주차라서 다른 팀들도 경기력이 많이 올라온 상태라 쉬운 경기는 아니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10위 한국은 지난 7일부터 불가리아와 폴란드에서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2그룹 조별리그 6경기를 치렀다. 이번 원정에서 한국은 불가리아에 아쉽게 졌으나 독일, 폴란드, 카자흐스탄, 아르헨티나, 페루에 승리하며 폴란드를 승점 1차로 제치고 2그룹 12개 팀 중 1위(5승1패, 승점16)에 올라 있다.

21∼23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3주차 대회에서는 카자흐스탄(21일·21위), 콜롬비아(22일·30위), 폴란드(23일·22위)와 만난다. 이번 3주 차 경기까지 성적으로 2그룹 상위 3개 팀과 체코 등 4개 나라가 오는 29∼30일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리는 결선에 진출한다.

2그룹 결선은 예선 상위 3개 팀과 개최국인 체코가 출전하며, 오는 29~30일까지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다. 4개 국가가 크로스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 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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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김희진 46점 폭발…한국 여자배구 '난적' 폴란드 제압 (서울=연합뉴스) 한국 여자배구가 '난적' 폴란드를 제압하고 쾌조의 4연승을 내달렸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폴란드 오스트로비에츠 시베엥토크시스키에서 열린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제2그룹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홈팀 폴란드에 세트 스코어 3-1(24-26 25-23 25-19 26-24)로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은 주포 김연경이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는 모습. 2017.7.17 [FIVB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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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최근 카자흐스탄은 젊은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스피드가 굉장히 빨라졌다. 콜롬비아는 힘이 좋고, 폴란드는 높이가 있다. 3팀 모두 쉬운 팀이 아니다"고 분석했다. 한국에게 가장 까다로운 팀으로 카자흐스탄이 꼽힌다. 샤프란 비안체슬라브 카자흐스탄 감독은 "계속 강팀하고 시합하면서 힘들었다. 선수 운용 폭이 넓지 않아 특히 그랬는데, 이번 3주차에선 한국전에서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은 수원에서 최소 2승만 거둔다면 체코에서 열리는 2그룹 결선행 진출이 유력하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세계랭킹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최근 올림픽 예선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데, 새 제도에서는 세계랭킹에 따라 올림픽 예선 출전권이 부여된다. 한국은 세계 10위에 올라있지만 그랑프리와 아시아선수권에서 부진할 경우 랭킹이 떨어질 수도 있다.

홍 감독은 "3주차 경기에서는 12명이 전원 투입될 것이다. 결선에 가는 것을 고려해 체력 안배도 해야하기 때문에 선수 기용을 다양하게 해야 한다"며 "지난해 리우 올림픽이 끝나고 대표팀에 세대 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세터 포지션은 김사니·이효희 등에서 염혜선·이소라로 바뀌었다. 선수들이 새롭게 팀워크를 다지고 있는데, 잘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원=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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