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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광주 세계수영대회 헝가리 현지 홍보관 '인기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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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광주대회 홍보관 인기


개관 1주일…하루 최대 500명 찾아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너즈세루 어 광주 프로모찌오슈 슈턴드!(광주 홍보관 대단해요!)" (버르가 그레타·37·헝가리 부다페스트)

2017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현지에 설치된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홍보관이 참가 선수들과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다.

광주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난 14일 부다페스트대회 마켓스트리트에 광주대회 홍보관을 연 이후 1주일만에 3000여 명(1일 평균 400명 이상)이 찾았다고 20일 밝혔다.

한복입기 등 한국 전통문화 체험행사와 가상 현실(VR), 구글 틸트브러쉬(TB) 등 최첨단 기술을 경험할 수 있어 각국 선수단과 스포츠관계자, 마스터즈 참가자, 미디어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버르가 키티(11)는 "가상현실 슈팅 게임과 한복 입고 사진찍기 체험이 재밌었다"며 "한국의 전통의상, 특히 어린 아이들의 전통의상이 참 멋있다"고 말했다.

버르가 아담(40)은 "광주대회 홍보영상이 너무 감동적"이라며 "광주에 꼭 가고 싶다"고 말했다.

개최국 헝가리 뿐 아니라 유럽, 러시아, 미국, 캐나다 등 전 세계에서 온 관람객들도 홍보관을 찾고 있으며, 차기 개최도시를 소개하려는 영국과 헝가리 등 해외 언론사들의 관심과 방문도 잇따르고 있다. 또 한국 다이빙 국가대표 선수 등도 대회기간 홍보관 이곳 저곳을 꼼꼼히 둘러보며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특히 가상현실 게임은 마켓스트리트를 찾는 어린이와 젊은이들 사이에선 꼭 가봐야 할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광주대회 마스코트인 '수리', '달이'와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과 외국인들의 발길도 끊이질 않고 있다. 실비아 올리베이라(25·여·캐나다)는 "한국홍보관에 있는 수달 한 쌍의 마스코트가 참신하면서도 너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폐막식이 열리는 30일에는 마켓스트리트 상설무대에서 '한국의 날'이 마련된다. 김덕수 사물놀이 공연과 함께 헝가리인으로 구성된 태권도·K-Pop 동호회 문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조직위는 부다페스트대회에 운영, 시설, 경기 참관단을 보낸 데 이어 부다페스트대회 폐막에 맞춰 FINA(국제수영연맹)기 인수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조영택 조직위 사무총장은 "마스터즈대회가 폐막하는 다음달 20일까지 홍보관을 운영해 세계 각국 수영 동호인들에게 광주대회 참여를 적극 권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대회는 2019년 7월12일부터 8월11일까지 31일 간 208개국 1만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영·다이빙·싱크로나이즈·수구·하이다이빙·오픈워터 등 6개 종목이 남부대 수영장, 진월테니스장, 염주체육관 등지에서 열린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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