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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 24일 발표할 듯…이나바 확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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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새 사령탑이 오는 24일 발표될 전망입니다.

KBO도 내년 아시안게임과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국가대표팀을 이끌 전임 감독을 이날 선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영원한 맞수' 한국과 일본의 야구대표팀 신임 수장이 한 날에 베일을 벗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언론은 "도쿄올림픽을 목표로 한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 차기 감독에 야쿠르트 스왈로스,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활약한 이나바 아쓰노리의 취임이 확실시된 것이 야구계 관계자에게서 확인됐다"면서 "다음 주 초인 24일에 발표될 전망으로,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은 2013년부터 대표팀을 지휘한 고쿠보 히로키 전 감독이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끝으로 물러난 뒤 후임 인선을 진행했습니다.

일본은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2년 만인 도쿄 대회 때 올림픽 종목으로 부활하는 야구에서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올해 WBC에서 고쿠보 감독을 도와 일본 대표팀 타격 코치를 맡은 이나바는 일찌감치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로 낙점받았습니다.

고쿠보 전 감독보다 한 살 어린 40대의 젊은 지도자인 그는 선수 시절에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09년·2013년 WBC에서 일본 대표로 뛰어 우리나라 팬들에게도 익숙합니다.

왼손 타자로 1995년 데뷔해 2014년 은퇴할 때까지 일본프로야구 2할 8푼 6리, 261홈런, 1천50타점, 2천167안타의 성적을 남겼습니다.

베스트 나인과 골든글러브상도 5차례씩 받았습니다.

일본 신문은 "이나바 전 코치가 고쿠보 감독과 마찬가지로 감독 경험이 없는 채로 대표팀을 이끌게 되지만, 선수들과 나이 차가 많지 않고 국가대표로 뛴 경험도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새 일본 대표팀 감독은 오는 11월 16∼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4세 이하 한국·일본·대만 3개국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7'에서 데뷔해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팀을 지휘합니다.

[소환욱 기자 cowbo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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