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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한국-이란, 오후 9시에 열리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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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이란전 경기 시간 평소보다 1시간 늦게 킥오프 발표

한국과 경쟁하는 우즈베크 경기 시간 고려..."이란전만 집중한다" 의도

평일 늦은 시간 개최, '6만 명 이상' 흥행에도 긍정적인 효과 기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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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서울월드컵경기장 관중석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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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이란전이 다음달 31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과의 홈경기가 8월31일 오후 9시 개최가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한국은 17일 현재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에서 4승1무3패(승점 13)로 3위 우즈베키스탄(4승4패·승점 12)에 승점 1점 앞선 조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은 각 조 1·2위 팀이 본선에 직행했고, 3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을 노릴 수 있다.

최근 축구대표팀 경기는 오후 8시에 킥오프했다. 그러나 평소보다 경기를 한 시간 늦춘 건 한국과 러시아월드컵 본선 경쟁을 펼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시간 때문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중국과 한국시간 오후 9시에 원정 경기를 치른다. 조준헌 대한축구협회 미디어팀장은 "우즈베키스탄과 시간 차를 두고 하는 것보다 동시간대에 경기를 치러 이란전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겠다는 의도가 가장 컸다. 지난주에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경기 시간을 통보하고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만약 한국이 이날 이란을 꺾고, 우즈베키스탄이 중국에 패하면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한국이 본선 진출을 곧바로 확정할 수 있다. 이날 본선 여부가 확정되지 않으면 9월 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한국-우즈베키스탄 경기를 통해 본선 진출팀이 최종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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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성용 등 선수들이 28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시리아 전이 진행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리아를 1:0으로 승리하자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양광삼 기자yang.gwangsam@joins.com/2017.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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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간을 뒤로 늦춤으로써 흥행에도 적지 않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조준헌 팀장은 "오후 8시에 경기를 치르면 직장에서 퇴근한 팬들이 킥오프부터 관전하는 게 쉽지 않았다. 평일 늦은 시간에 열리는 만큼 6만 명 이상의 관중들을 경기장으로 모으는 노력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이 A매치 사령탑 데뷔전인 이란전에 6만 명 이상의 관중들로 채워 대표팀에 힘을 실어주겠단 의도가 담겼단 뜻이다. 한국-이란 경기가 열릴 서울월드컵경기장은 2013년 10월 한국-브라질 친선경기 때 6만5308명 이후 3년9개월 동안 6만명 이상 관중을 기록하지 못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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