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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종방 ‘군주’ 유승호♥김소현, 엘 잃은 반쪽짜리 해피엔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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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군주가 막을 내렸다.

1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연출 노도철, 박원국/극본 박혜진, 정해리) 최종회에는 모두가 바라던 군주가 되는 왕(유승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가까스로 얻어낸 짐꽃환 해독제였지만 간사한 대신들은 그 사이 불안에 잠식되어 마음이 변모하기 시작했다. 한가은(김소현 분)과 우보(박철민 분)가 김우재(김병철 분)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온 해독제를 본 대신들은 대목(허준호 분)의 아들이 비방을 줬다는 이유로 이를 믿지 못하겠다고 거부하고 나섰다. 급기야 목숨을 구걸하고자 대목에게 가겠다는 대신들의 모습에 한가은은 자신이 직접 해독제를 복용해 왕에 대한 신뢰를 해복하는 것에 성공했다.

다시 힘을 얻게 된 왕은 당초에 목표대로 백성들을 쥐어짜던 편수회와 양수청, 그리고 그 우두머리에 있는 대목(허준호 분)을 처단하기 위해 찾아갔다. 왕은 최대한 많은 이들의 목숨을 헤치지 않기 위해 한 시간의 여유를 주고 투항할 것을 권했다. 판세가 기울자 수하들은 투항했고, 왕은 대목에게로 다가갔다. 하지만 왕의 손에 자신의 운명을 맡기고자 하지 않았던 대목은 독을 취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안정을 되찾은 정국, 그러나 아직 한가은과 왕에게는 마지막 과업이 남아있었다. 바로 이선(엘 분)이 그 주인공이었다. 두 사람은 이선을 찾아가 해독제를 주고 목숨을 살렸지만 다시 이전의 관계로 돌아가는 데는 실패했다. 여기에 폐주의 여인이었다는 이유로 대신들이 한가은을 중전으로 삼는 일을 반대하고 나서며 왕은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

하지만 왕은 한가은과 혼인할 수 없게 된다면 왕좌를 내려놓겠노라고 선포했다. 결국 왕은 왕좌와 한가은 모두를 얻게 됐다. 그러나 가장 밝아야 할 순간에 어둠이 찾아왔다. 이선의 곁을 지키던 호위무사이자 대목의 사람이었던 현석(송인국 분)이 한가은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었던 것. 뒤늦게 이를 깨달은 이선은 한가은과 현석이 함께 있다는 말에 한달음에 달려갔다. 날아오는 현석의 칼을 몸으로 막은 이선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때마침 달려온 왕 덕에 한가은은 목숨을 구하게 됐다. 왕과 한가은은 이선의 죽음 앞에 오열했다.

결과적으로 적지 않은 피를 흘리고 얻은 군주의 자리. 왕은 한가은을 중전으로 맞이하는 자리에서 한규호(전노민 분), 김화군(윤소희 분), 그리고 첫 동무인 이선(엘 분)에게 마음으로 진정한 군주가 되겠노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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