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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남지현, 살인범 동하 잡고 진한 법정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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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지창욱, 남지현의 행복한 미래가 예고됐으며 동하는 연쇄살인을 자백했다. SBS '수상한 파트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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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하의 과거 사연에 숨겨진 반전 카드가 밝혀진 가운데 지창욱과 남지현의 진한 키스는 두 사람의 행복한 앞날을 예고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연출 박선호) 37회, 38회에서는 노지욱(지창욱 분)과 은봉희(남지현 분)가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모습이 펼쳐졌다.

우선 정현수(동하 분)의 연쇄살인에 감춰졌던 또 다른 진실이 드러났다. 현수는 좋아했던 친구 박소영이 13년 전 집단 성폭행을 당한 후 자살하자 가해자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살인을 감행했다. 이 사건에는 부조리한 검사 장무영(김홍파 분)이 얽혀 있었다. 당시 사건 담당 검사였던 무영은 가해자 부모의 편에 서서 가해자들을 불기소 처분으로 풀어줬다.

현수가 아들 장희준(찬성 분)을 죽인 살해범이라는 것을 알게 된 무영은 사적 복수를 위해 현수를 빼돌렸다. 검사로 복직한 지욱이 이를 알게 되면서 무영을 막아섰다. 현수는 심신미약을 내세워 앞서 차유정(나라 분)에게 했던 자백을 번복했고, 지욱은 현수를 자극하기 위해 현수를 소영의 강간범으로 기소하면서 법정에서 현수가 죄를 실토하게 만들 계획을 세웠다.

지욱은 재판에서 일부러 사건의 사실관계를 틀리게 말했다. 현수는 지욱이 쳐놓은 덫에 걸려 하나하나 정정했다. 자신이 그토록 증오했던 성폭행범으로 몰리자 "난 걔들하고 달라. 난 걔들을 심판하고 응징했어. 알잖아 내가 그 쓰레기들 다 죽인 거"라며 연쇄살인을 자백했다. 현수는 집단 성폭행 당시 사건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이자 방관자였다. 그는 소영의 성폭행 피해를 막지 못한 죄책감으로 인해 기억을 왜곡하고 있었다.

지욱과 봉희의 관계도 달라졌다. 지욱은 어릴 적 자신의 잘못된 진술 때문에 봉희의 아버지가 방화범 누명을 쓴 것을 미안해 했다. 봉희는 "그건 누구 잘못도 아니다"며 "그냥 맨 처음으로 돌아가자"라고 했다. 두 사람은 법정에서 서로를 끌어안고 진한 키스를 하면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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