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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신태용 감독 "손흥민 대표팀 부진? 이전과 다른 모습 볼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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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축구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 신태용 감독.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j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이전과 다른 손흥민을 볼 수 있을 것.”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은 월드컵 최종 예선 내내 불거진 ‘손흥민 활용법’에 대해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이 활용하지 못한 부분에 있어 내 개인적으로 구상한 게 있다”며 “아마 이전과 다른 손흥민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국가대표팀 취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왜 토트넘에서는 활약이 좋고 골 결정력이 뛰어난데 대표팀에서 보여주지 못하느냐는 얘기가 나온다. 개인적으로 손흥민은 좋은 선수라고 보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구상한 움직임과 활용 방안이 있다. 경기장에서 손흥민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도록 더 많이 생각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슈틸리케 체제에서 코치로 지낼 때부터 손흥민과 남다른 소통으로 주목받았다. 손흥민 역시 평소 신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보였다. 지난해 리우올림픽 본선을 앞두고도 신 감독은 손흥민을 와일드카드로 전격 발탁했다. 손흥민은 조별리그 피지, 독일전에서 연달아 골을 넣으며 8강행을 이끌었다. 슈틸리케 체제에서 손흥민은 유독 장점을 발휘하지 못했다. 토트넘에서처럼 전방에서 자유롭게 동료와 유기적인 연계 플레이로 공격에 이바지하는 모습과 대비됐다. 측면에 국한해 움직이면서 상대 견제에 고전했다. 신 감독은 이 점을 지적하듯 더욱 더 폭넓게 손흥민의 활용법을 찾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신 감독은 A대표팀 선수들의 경기 태도 논란에 대해서도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하기 전 감독대행으로 선수들과 2경기를 해보면서 소통했다. 이후 코치와 선수로도 불편함 없이 지냈다”며 “선수 개개인 성향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국가대표라는) 사명감과 동기부여를 더 심어주기 위해 내가 먼저 다가가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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