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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7일의 왕비' 연우진-박민영, 이동건 사이에 두고 갈등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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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 KBS '7일의 왕비' 방송 화면


ⓒ KBS '7일의 왕비'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왕좌와 사랑을 지키기 위한 형제의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5일 밤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ㆍ연출 이정섭) 11회에서는 진성대군 이역(연우진)과 신채경(박민영)의 혼례가 그려졌다,

이날 신채경은 어릴 적부터 소망해온 이역과의 혼인을 하루 앞두고 설레는 모습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그러나 이융은 신채경에게 첩자가 될 것을 명령했다. 이융은 이역이 역심을 품을 경우에 사용하라며 신채경에게 칼을 전달했고, 신채경에게 "이역의 가장 가까이에서 그를 감시할 수 있도록 너를 이역과 혼인 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신채경은 칼을 사용할 일은 없을 것이고, 두 람을 화해시키겠다고 결심했다.

이역은 신채경과의 혼인이 다가올수록 마음이 무거워질 수밖에 없었다. 그가 신채경이 믿고 따르는 연산군 이융(이동건)을 향한 반역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 물론 신채경에 대한 마음은 진심이지만, 이역은 자신만을 바라보고 반역을 준비 중인 동료들과 모친 자순 대비(도지원) 역시 저버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

더군다나 이융이 신채경에게 "너는 혼인과 동시에 역이를 의심하게 될 것이다. 역이가 너를 속이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이역에 대한 의심의 씨앗을 뿌린 터였다.

그를 믿겠다며 마음을 다잡았지만, 신채경은 혼례 도중 이역의 팔에 피가 흐르는 것을 보고 이융의 말을 떠올리며 조금씩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서로 꿈에 그리던 혼인을 하게 됐지만, 주변 상황과 관계된 인물들로 인해 마냥 서로를 마음 놓고 사랑할 수 없는 신채경과 이역.

피 흘리는 이역과 눈물 흘리는 신채경이 마주 보고 맞절을 하는 모습이 이날 방송 엔딩을 장식하며 두 사람의 불길한 혼례로 비극의 서막을 올렸다.

한편, KBS 2TV 드라마 '7일의 왕비'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tlslr2@munhw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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