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3 (월)

[라리가 POINT] '메시 재계약' 바르사, MSN과 '또 다른 4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숙원 사업이었던 MSN 라인(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의 재계약이 모두 완료됐고, 이들과 함께 또 다른 4년을 그릴 수 있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5일(한국시간) 구단 SNS 계정을 통해 메시와 2021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음을 발표했다. '마르카' 등 스페인 현지 언론은 구체적인 계약조건도 공개했다. 2021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가운데, 추가 1년 계약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는 주장이다. 바이아웃은 무려 3억 유로(약 3,916억 원)라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부터 주요 선수들과 재계약을 체결해왔다. 그중 최우선 과제는 MSN 지키기였다. 지난해 7월에 네이마르, 12월에는 수아레스와 재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그 꿈을 완성시켜왔다. 두 선수의 계약기간은 모두 2021년까지였다.

마지막 퍼즐은 메시였다. 네이마르, 수아레스 등과 재계약에 성공한 바르셀로나는 마지막 과제인 메시와 재계약을 계속해서 꿈꿔왔다.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은 수아레스와 재계약 체결 직후 인터뷰에서 "메시는 또 다른 카탈루냐인이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재계약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차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재계약 협상에 모든 것을 걸어 왔다. 메시가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를 받았을 때도 적극적으로 그를 변호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재계약을 체결했고, 그 마지막 퍼즐을 완성할 수 있었다.

MSN을 모두 지킨 바르셀로나는 또 다른 4년을 기약할 수 있게 됐다. 스페인 '마르카'도 "바르셀로나가 메시와 재계약을 체결함으로써, MSN의 미래는 장기간 보장됐다. 2014년 MSN 라인이 결성된 이후 13개 타이틀 중 9개를 획득했다"고 평가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변화의 길목에 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팀을 떠났고,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지휘봉을 이어 받았다. 그러나 팀의 중심인 MSN을 모두 지킴으로써 큰 혼선을 피할 수 있게 됐고, 보다 밝은 미래를 그릴 수 있게 됐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