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의 왕비' 박민영♥연우진 혼례…끝나지 않은 잔혹한 운명(종합)

[헤럴드POP=김지아 기자] 박민영과 연우진이 혼례를 올렸다.

5일 방송된 KBS 2TV 수목 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는 신채경(박민영 분)과 이역(연우진 분)이 혼인을 올린 가운데 서로를 진심으로 연모하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 거짓말을 해야할 수 밖에 없는 가혹한 운명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융(이동건 분)은 신채경에게 첩자가 되라는 명령을 내렸다. 신채경은 이융의 명을 수락할 수 밖에 없었고, 이융은 신채경이 이역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필 수 있도록 두 사람의 혼례를 준비시켰다.

곧이어, 이융은 우렁각시의 비밀 아지트인 전당포를 급습했다. 전당포에 있던 우렁각시 일원들은 이융의 등장에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융은 뒤늦게 등장한 박원종(박원상 분)의 모습을 확인한 후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는 듯 조소를 지었다. 이융은 이역의 목숨을 구한 윤명혜(고보결 분)에게 이역의 혼인 소식을 전했고, 이융에게 아지트를 들킨 이역은 앞으로의 우렁각시 활동을 위한 대책을 강구했다.

신채경과 이역의 혼인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을 향한 이융의 질투심은 나날이 심해졌고, 이융은 신채경에게 이역의 행동을 매일 보고할 것을 명령했다. 이융의 감시가 가혹하다고 느낀 신채경은 이역을 찾아가 혹시 자신이 모르는 다른 일이 있는지 물었다. 이역은 자신의 우렁각시 활동에 대해 함구했고, 신채경 역시 이융의 첩자로 활동하고 있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혼인 당일, 이역은 밀지를 찾고 있던 우렁각시 일원들이 함정에 빠졌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역이 밀지를 찾는 모습을 보기 위해 현장을 찾은 이융은 우렁각시 일원들을 구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이역과 서로를 향해 활을 겨누었고, 이융은 이역이 쏜 화살에 맞았다. 신채경은 "얼마 지나지 않아 네가 역이를 의심하게 될 것이다. 역이가 너를 속이고 있다"는 이융의 서신과 칼을 받았지만, "대군마마를 믿겠다"고 다짐하며 이역과 혼례를 올렸다. 혼례 장소에서 다시 마주친 이역과 이융은 방금 전까지 서로를 향해 활을 겨누던 이가 상대방임을 다시 한 번 확신했다.

한편, KBS 2TV 드라마 '7일의 왕비'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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