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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7일’ 연우진-이동건, 박민영 사이에 둔 형제대립 본격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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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연우진이 반정을 위해 박민영을 이용하겠다고 마음 먹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 연출 이정섭)’에서는 다시 궁으로 돌아온 이역(연우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채경(박민영 분)을 구하기 위해 제발로 이융(이동건 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역. 이융은 동생이 돌아왔다 크게 기뻐하며 격하게 그를 끌어안았다. 이후 편전으로 들어간 이역은 진상품 목록 중 들어있으면 안되는 물건이 있다며 대신들 중에 도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융은 신채경과 신수근(장현성 분)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진성대군을 사칭한 사람을 잡아오라 어명을 내렸다.

이역은 대놓고 견제가 심해질 것을 예상해 이융의 사람들을 이용하고자 했다. 그 첫 번째 걸음은 신채경과 혼인하겠다는 것이었다. 이역은 “형님께서 가장 신뢰하는 관료의 사위가 되면 견제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채경과 혼인해 신수근을 내 편으로 만들겠다”고 자신의 계획을 밝혔다.

이역과 이융은 속내를 숨기고 서로를 대했다. 이융은 이역을 복권시키고 그에게 후한 선물을 내리면서도 그가 돌아온 속내를 알고자 했다. 이역은 혹시나 속내를 들킬까 가벼운 언행을 일삼으며 견제를 벗어나고자 했다. 두 사람은 이후 술잔을 기울이면서도 속내를 알아보기 위해 서로를 떠보며 팽팽히 맞섰다.

이 가운데 이역은 가장 갖고 싶은 것으로 신채경을 꼽으며 “그 아이와 함께 있고 싶다”고 말했다. 신채경을 아끼던 이융은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이후 이역은 신채경을 찾아갔지만 이미 왕실 사람들과 가까이하면 안된다는 예언을 확인한 신채경은 거짓말을 한다는 이유로 그를 밀어냈다.

이에 이역은 “다 거짓말을 했다. 그 중 가장 큰 거짓말은 네가 보고 싶지 않다는 것이었다. 정말 많이 보고 싶었다”라며 “반지를 돌려준 것은 곧 돌아오겠다는 뜻이었다”고 말하며 신채경을 흔들었다. 이융도 신채경을 향한 마음을 키웠다. 그는 신채경을 찾아가 서운했다고 털어놨고, 신채경은 “앞으로 전하를 속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조했다. 이에 이융은 흡족한 미소를 보이며 잠자리에 들었다.

이역은 신채경의 마음을 얻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였다. 그는 자신이 사과해야 할 목록과 구사일생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 과정에서 신채경은 이역의 몸에 난 상처들을 보고 마음 아파하며 눈물 흘렸다.

이융은 신채경을 세작으로 쓰자는 장녹수(손은서 분)의 말을 거절했다. 그러나 장녹수는 “연심 때문이라도 신채경을 이용해야 한다. 연모하는 사람에게는 마음을 감출 수 없기 때문이다”라며 이융의 결심을 흔들었다.

한편, 박원종(박원상 분)은 이역이 신채경과 혼인하려하자 반정을 본격화했다. 그는 반정 조직도를 살펴본 뒤 이역을 따르고자 하는 무리들을 소개시켜줬고, 이역은 “진성대군 이역이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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