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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10승투' SK 켈리 "체인지업 많이 던진 것이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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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SK 선발 켈리가 역투하고 있다. 2017.6.2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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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시즌 10승 고지를 밟은 SK 와이번스의 에이스 매릴 켈리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켈리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 7이닝동안 100구를 던지면서 7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켈리는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3패)째를 거뒀다. 지난 2015년 11승(10패)을 거둔 이후 2년만에 따낸 두 자리 승수로, 올시즌 헥터, 양현종(이상 KIA)에 이어 3번째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켈리는 경기 후 "두산 좌타자들 중 강타자가 많아서 체인지업을 많이 던진것이 주효했다. 좋은 타자들이 많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철저하게 준비했다"면서 "KBO리그 3년차가 되다보니 상대 타자들에 대해 많이 알게 된 것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켈리는 5월 이후 SK의 '승리요정'으로 맹활약 중이다. 그는 이날 경기까지 5~6월에 10차례 등판해 9승무패 평균자책점 2.38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하지만 켈리는 '개인 9연승'에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자주 하는 이야기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9연승을 한 것보다 내가 나간 9경기에서 팀이 9승을 한 것이 기쁘다"면서 "우리 팀이 많이 강해진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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