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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54일 만의 선발 출전에도 역시 이동국' 포항전 2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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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노컷뉴스

2골을 몰아친 이동국.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동국(38, 전북)은 올해 10경기 1골에 그쳤다. 선발 출전은 5월6일 대구전이 마지막이었다.

경쟁에서 밀린 모양새였다. 전북에는 이동국과 비슷한 타깃형 스트라이커인 김신욱과 에두가 있다. 최강희 감독은 주로 김신욱, 에두를 선발로 낸 뒤 이동국을 교체로 투입해왔다.

2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북-포항전.

최강희 감독은 모처럼 이동국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5월6일 대구전 이후 54일 만의 선발 출전.

이동국이 '역시'라는 말을 이끌어내는 데 딱 5분이 걸렸다. 정혁의 패스를 받은 이동국은 발동작 하나로 수비수를 속였다. 이동국이 뒤로 공을 빼주는 척하자 수비수가 움직였고, 이동국은 역동작에 걸린 수비수를 따돌리고 골문을 열었다.

전반 23분에는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손준호에게 파울을 얻어냈고, 직접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시즌 2~3호골을 한 번에 기록했다.

이동국의 득점포를 앞세워 전북도 활짝 웃었다. 전북은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포항을 3-1로 제압했다. 10승5무2패 승점 35점으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동국의 연이은 득점포로 2-0으로 앞선 전북은 후반 11분 손준호에게 1골을 내줬다. 최강희 감독은 후반 16분 이동국 대신 에두, 로페즈 대신 이승기를 투입했고, 후반 40분에도 이재성을 빼고 김신욱을 넣었다. 결국 후반 42분 에두가 쐐기 골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한편 수원은 2명이 퇴장 당한 대구를 3-0으로 완파했다. 서울은 강원과 2-2로 비겨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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