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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안 그래도 말랐는데…" 체중 감량해 36kg된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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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진 이정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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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현이 체중 감량에 대해 언급했다.

이정현은 지난 26일 영화 '군함도' 쇼케이스에서 영화 촬영을 위해 체중을 감량한 소식을 전했다.

극 중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43kg에서 36.5kg까지 감량한 그는 "군함도 사진을 보면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의 모습은 마른 상태"라며 "살 빼는 건 배우니까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뿐 아니라 모든 배우가 동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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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촬영 당시에는 힘들고 괴로웠지만, 촬영이 다 끝난 후에 영상으로 볼 때는 뿌듯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정현은 위안부 피해자이자 수난을 겪으면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는 말년 역을 맡았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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