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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친절한 리뷰] '엽기적인 그녀' 주원·오연서, 입맞춤으로 마음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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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엽기적인 그녀'


아시아투데이 이다혜 기자 = ‘엽기적인 그녀’ 주원과 오연서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 연출 오진석, 제작 래몽래인,화이브라더스,신씨네) 19, 20회에서는 갖가지 오해와 장애물을 극복하고 마침내 감정을 확인한 견우(주원)와 혜명공주(오연서)의 애절함이 극적 몰입도를 높였다.

앞서 황자 다르한(크리스)의 영접을 맡고 있는 견우가 혜명을 향한 다르한의 고백만은 “통역할 수 없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인 이후, 두 남녀의 복잡 미묘한 심정이 녹아들어 스토리를 더욱 애틋하게 만들었다.

서로를 계속 의식하면서도 차마 그 이상 다가갈 수 없는 조심스러운 마음이 이들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유지하고 있었던 터.

하지만 이 관계는 공주의 혼사를 막기 위해 위험한 작전을 감행한 견우의 결단력으로 정점을 찍었다. 바로 호판과 사신 주태감 간의 은밀한 밀거래를 잡아낸 것 “혼담을 핑계로 거래한 걸 잡았다면 혼담을 막으려 한 게 아니겠느냐”는 영신(류담)의 말에 그녀는 걱정이 앞섰지만 한편으로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한 밤중에 처소를 달려 나온 혜명은 때마침 그녀를 만나러 온 견우와 마주했고 말로 다 못할 벅찬 심정을 드러냈다. 가까이 있지만 늘 그리워했고, 신경 쓰지 말라 했지만 늘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마음이 마침내 제 자리를 찾아가는 순간이었다. 이어진 두 남녀의 애틋한 포옹과 입맞춤 또한 긴장과 절절한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며 두근거림을 전했다.

“신경 쓰고, 상관하고, 제가 마마를 지켜드릴 겁니다”라는 진심이 담긴 견우의 말 한 마디와 터져 나오는 눈물에 차마 답을 다 하지 못하는 혜명의 울먹임은 시청자들마저 뭉클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한편 ‘엽기적인 그녀’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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