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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어게인TV]"설아 제발"···'쌈마이' 구남친 된 안재홍, 있을 때 잘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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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안재홍이 자신을 떠난 오래된 연인 송하윤을 두고 뒤늦은 후회를 했다. 송하윤은 상상이 아닌 실제로 표예진에게 물 따귀를 날렸지만, 이는 내 남자를 건드리지 말라는 경고가 아닌 내 남자를 뺏어간 "나쁜 년"에 대한 작은 복수였다.

2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극본 임상춘)에서는 백설희(송하윤 분)를 붙잡는 김주만(안재홍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주만은 “어쩌다가 실수로”라며 해명 했지만 백설희 “실수 아니잖아 하루 아니잖아 너 밤마다 핸드폰 무음으로 해놨었잖아 걔한테 오는 전화 불빛 번쩍일 때마다 내 심장은 발 밑에 내려앉는 것 같았어 네가 걔한테 가는 거 뻔히 알면서도 내가 다녀오라고 했을 때 그 때 내 속이 어땠을 거 같아?”라며 추궁했다.

김주만은 “그건 정말 사고가 났었고 취해서 벤치에서 잔다고 하니까”라며 합리화시켰다. 백설희는 “신경이 쓰였지 외면할 수 없었지? 주만아 그냥 네가 내 손 놓은 거야 네가 잠깐 내 손 놓고 가도 난 언제까지고 가만히 제자리에 있을 줄 알았겠지만 이제 안 그러고 싶어 그냥 지나가는 바람인줄 알았거든? 근데 그냥 바람은 바람이잖아 그건 O,X의 문제지 크고 작은 문제가 아니었는데 내가 미련했어”라며 뒤늦은 후회를 했다.

결국 김주만은 “너 왜이래 너 이런 애 아니잖아 독하게 그래 너 화나서 지금 일부러 이러는 거잖아”라며 백설희의 마음으로 돌려보려 애원했지만, 백설희는 “우리 만나는 6년 동안 나 너한테 홧김에라도 하 번도 헤어지잔 말 한 적 없어 난 너한테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후회도 없어. 후회는 네 몫이야 내 짐 밖에 내놔줘”라며 흔들리지 않았다.

다음 날, 장예진(표예진 분)은 “언니한테 정말 너무 죄송해요 그런데 제 마음 정말로 진심이고요 전 대리님이랑 만나고 싶은데 언니한테 너무 미안하기도하고 마음에 걸리기도 하고 해서”라며 백설희를 찾아왔다. 백설희는 “예진씨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내가 주만이랑 결혼한 사이도 아니고 나랑 헤어지고 예진씨 만날 수도 있죠 나한테 얘기해줄 일도 아니고”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런데 예진씨 지금 내가 물 한 컵 정도는 뿌려도 되잖아요. 몰랐을 땐 할 수 없지만 알면서도 그런 건 진짜 진짜 나쁜 년이니까 언젠간 예진씨도 꼭 내 입장이 되어보길 바랄게요 난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천진한 눈에 피눈물 나길 바랄게요”라며 덤덤한 표정으로 저주를 퍼부었다. 장예진은 “아무리 감정이 격해져도 어떻게 그런 악담까지 하고”라며 기막혀 했다.

백설희는 “주만인요 정말 날 좋아했어요 지금 주만이가 예진씨한테 느끼는 애매한 설렘 정도가 아니라 정말 미치게 날 좋아했어요. 내가 예진씨처럼 철없이 예뻤던 순간들 우리가 뜨거웠던 순간들 주만인 다 기억해요 예진씨가 주만이 만난다면요 그 기억들이 예진씨를 끝까지 괴롭히길 진심으로 바랄게요”라고 말한 뒤 유유히 카페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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