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아오 "메이웨더가 맥그리거에 완승할 것"
플로이드 메이웨더 vs 매니 파키아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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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아오는 27일(한국시간) 야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경기를 보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 선수는 8월 2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복싱 규칙으로 대결한다. 둘은 이번 경기로 각각 1000억원이 넘는 돈을 벌게 될 전망이다. 파키아오는 "진짜 싸움은 (게나디) 골로프킨과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의 경기다. 최고와 최고의 대결이다. 그 경기는 볼 것"이라고 했다. 'KO머신'으로 유명한 WBA·WBC·IBF 미들급 통합챔피언 골로프킨은 알바레스와 9월 17일에 같은 장소에서 싸운다.
파키아오는 메이웨더와 꿈의 대결을 벌인 적이 있다. 2015년 4월 둘은 역대 최고액의 파이트머니인 2억5000만 달러(약 3000억원)를 걸고 싸웠고, 메이웨더가 판정승을 거뒀다. 파키아오는 지난해 11월 한국을 찾아 "메이웨더와 재대결하고 싶다. 하지만 메이웨더와 협상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메이웨어-맥그리거 포스터. [야후스포츠 캡처] |
현직 필리핀 국회의원인 파키아오는 지난해 11월 은퇴를 번복하고 제시 바르가스와 복귀전을 치러 승리했다. 7월 2일에는 호주 출신의 제프 혼(29)을 상대로 원정에서 WBO 웰터급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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