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태권도 이대훈 ‘리우 설욕전’ 성사 가능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선수권 준결승 진출…이기면 리우 상대 만날 수도



경향신문

머리 옆에 발 김잔디가 26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열린 2017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67㎏ 이하급 16강전에서 칸 폴리나(러시아)를 상대로 내려찍기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무주 |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태권도 간판스타 이대훈(25·한국가스공사)이 세계선수권 세 번째 금메달을 향해 순항했다.

이대훈은 26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열린 2017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선수권 남자 68㎏급 8강에서 아볼파지 야구비주이바리(이란)를 15-11로 꺾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WTF 남자 68㎏급 세계랭킹 1위인 이대훈은 2011년 경주와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 대회 남자 63㎏급에서 2회 연속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68㎏급으로 체급을 올려 세 번째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이대훈이 금메달을 놓고 싸울 상대가 리우 올림픽에서 자신을 꺾고 정상에 올랐던 아흐마브 아부가우시(요르단)가 될 가능성도 있다. 이대훈은 리우 올림픽 8강에서 아부가우시에게 패한 뒤 상대 선수의 손을 들어주는 스포츠맨십으로 갈채를 받았다. 이대훈과 아부가우시 모두 결승에 오를 경우 맞대결이 성사된다. 이대훈은 블라디미르 달라클리예프(불가리아)와 27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여자 67㎏급에 출전한 김잔디(22·용인대)도 동메달을 확보했다. 김잔디는 여자 67㎏급 8강에서 파리다 아지조바(아제르바이잔)에게 7-0으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잔디는 첫 출전인 2013년 푸에블라 대회에서 16강에 그친 아픔을 제대로 털어냈다. 김잔디는 리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세계랭킹 3위 누르 타타르(터키)와 27일 4강에서 맞붙는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 경향신문 SNS [트위터] [페이스북]
[인기 무료만화 보기]
[카카오 친구맺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