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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어게인TV]“큰 코 다쳤어”…‘아이해’ 이유리♥류수영, 인턴 기간이 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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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유리와 류수영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2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연출 이재상/극본 이정선) 34회에는 배신감에 쉽게 화를 풀지 못하는 변혜영(이유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오복녀(송옥숙 분)는 가짜 깁스 사건으로 차규택(강석우 분)에게 졸혼을 요구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하지만 더 심각해진 건 변혜영과 차정환(류수영 분)의 관계였다. 변혜영은 나흘 전부터 이 사실을 알고도 함구한 차정환을 몰아붙였다. 어머니의 치부가 곧 자신의 치부인지라 말을 하지 못했다는 차정환의 고백에 변혜영은 이런 태도가 고부관계를 유발한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변혜영은 스스로에게 벌점을 매길지언정 쉽게 화를 풀지 않을 마음이었다. 변혜영은 ‘부부싸움은 하루를 넘기지 않는다’ ‘하루에 한 번 사랑한다고 말한다’ ‘각방은 절대 쓰지 않는다’는 계약조항을 깨고 벌점을 감수했다.

차정환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상황에서 되도록 평소처럼 행동해 갈등을 심화시키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아침상을 봐놓고 먹고 가라는 차정환에게 변혜영은 “나 시간이 갈수록 점점 화가 나. 지금 이 기분 같아서는 인턴제를 종료하고 싶은 생각이야”라고 말했다. 오복녀는 이 상황에 기름을 들이부었다. 출근하는 변혜영을 발견한 오복녀는 그녀를 불러 세워 “너 나한테 사과해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되레 사과를 요구했다. 오복녀가 자신에게 개망신을 줬다며 몰아붙이자 변혜영은 “어머니 그건 어머니가 사과하셔야 할 일이에요”라고 분명히 잘못을 가리고자 했다. 그럼에도 오복녀가 “넌 작정하고 날 개망신주고 내가 어제 무슨 일을 당했는지 아니”라고 자신의 입장만 주장하자 변혜영은 “와 진짜”라며 치를 떨고 뒤돌아섰다.

회사에 가서도 오복녀의 문자 폭탄은 이어졌다. 오복녀는 아침에 자신과 대화를 하다말고 휑하니 가버린 변혜영에게 “네 집에서는 그렇게 가르쳤니?”라고 물었다. 더불어 자신은 정말 근육이 다쳤었다며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오복녀는 “근데 나도 2층 문 보고 많이 황당했어. 그러니 퉁치자”며 마지막까지 굽히지 않았다. 변혜영은 자신과 친하게 지내고 싶었다는 오복녀의 주장에 치를 떨었다. 이사이 오복녀는 차규택으로부터 한 차례 더 졸혼 요구를 당하며 난처한 상황이 됐다.

변혜영의 회사를 찾아간 차정환은 분가를 하자고 했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생각한 변혜영은 오복녀의 문자메시지를 보여줬다. 변혜영은 “내가 결혼을 너무 쉽게, 우습게 여긴 거지”라며 “어머니를 한두 번 겪은 게 아닌데 왜 나는 어머니랑 합리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라고 결혼에 대한 후회를 드러냈다. 결혼을 후회하냐는 차정환의 말에 변혜영은 “어, 완전”이라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집에 들어가고 싶지 않다는 변혜영의 말에 차정환 역시 자신이 사태를 수습하지 못한 것을 자책하며 결혼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차정환이 한 발 물러서 호텔방을 잡아주자 모처럼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된 변혜영은 “그냥 인턴 기간 종료하면 되잖아”라고 스스로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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