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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K리그]19세 유주안의 화려한 데뷔···수원·강원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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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유주안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수원 삼성의 19세 공격수 유주안이 데뷔전에서 펄펄 날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유주안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강원FC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매탄중, 매탄고를 거쳐 올해 수원에 입단한 유주안이 K리그 경기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유주안의 첫 공격 포인트는 3분 만에 나왔다. 수비 뒷공간을 돌아 뛰는 움직임으로 왼쪽 측면을 무너뜨린 유주안은 중앙에서 쇄도하던 조나탄에게 정확한 패스를 배달했다.

조나탄은 이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조나탄은 유주안에게 다가가 축구화를 닦아주는 세레머니로 고마움을 표현했다.

도움으로 감각을 끌어올린 유주안은 전반 44분 직접 골까지 터뜨렸다. 이번에는 조나탄이 조력자로 나섰다.

조나탄은 수비수 두 명이 자신에게 쏠리자 유주안에게 살짝 공을 띄워줬다. 순식간에 이범영과 맞선 유주안은 왼발슛으로 강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유주안은 후반 14분 염기훈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데뷔전 기록은 1골1도움. 빅버드에 서는 날만 고대하던 유주안에게는 최고의 하루였다. 수원팬들은 유주안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수원과 강원은 골잔치 속에 3-3으로 비겼다.

유주안의 활약 속에 수원은 전반을 3-1로 앞섰다. 강원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26분 이근호가 그림 같은 발리슛을 넣었지만 곽광선, 유주안에게 시즌 첫 골을 헌납했다.

강원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후반 32분 이근호의 두 번째 골로 격차를 좁힌 수원은 후반 44분 조원희의 자책골로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조원희가 임찬울의 크로스를 머리로 걷어낸다는 것이 수원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수원은 승점 24(6승6무4패)로 선두권 도약에 실패했다. 강원은 승점 25(7승4무5패)로 4위가 됐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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