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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운명의 날' 다가오는 황재균, 트리플A 1안타 1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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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트아웃' 규정 따라 7월 1일 FA 자격 획득

연합뉴스

밝은 표정의 황재균
(영종도=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년 스플릿 계약을 맺은 황재균이 25일 인천공항에서 출국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황재균은 메디컬테스트 등을 받고 애리조나로 건너가 훈련할 예정이다. 스플릿 계약은 메이저, 마이너 소속에 따라 연봉 차이가 있다. 2017.1.25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승격을 향한 마지막 관문을 남겨 둔 황재균(30)이 멀티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 황재균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레즈노의 척챈시 파크에서 열린 트리플A 프레즈노 그리즐리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전에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황재균의 트리플A 타율은 0.290(248타수 72안타)가 됐다.

황재균은 1회 초 2사 1, 2루에서 좌익수 쪽 2루타를 때려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7회 초 1사 2, 3루에서는 상대가 고의4구 작전을 펼쳐 1루를 채웠다. 경기는 새크라멘토가 6-7로 졌다.

올해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황재균은 7월 1일까지 메이저리그에 승격하지 않으면 FA 자격을 얻는다는 '옵트아웃' 조항을 계약서에 삽입했다.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추락한 샌프란시스코는 황재균의 콜업 여부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당장 성적이 급하지 않은 상황에서 황재균을 콜업하면 연봉 150만 달러를 보장해줘야 한다.

황재균은 만약 샌프란시스코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지 못하면 다른 팀을 찾아 재도전하는 것과 국내 복귀 등 다양한 길을 놓고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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