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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Oh!쎈 리뷰] ‘나혼자’ 최초 음소거 방송? 괜찮아, 김사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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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유지혜 기자] ‘나 혼자 산다’에 등장한 배우 김사랑이 고요 속의 미모를 발산하며 매 순간이 CF같은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김사랑이 초대돼 일상을 공개하는 모습과 이시언이 부산 친구의 푸드트럭 오픈을 도와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지개 회원들은 김사랑의 등장에 크게 깜짝 놀랐고, 이시언과 전현무는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했다. 김사랑은 “18년 만에 첫 예능인데 정말 떨린다”며 “신비주의 같은 건 절대 아니고, 작품을 많이 안 해서 더 그렇게 느끼는 것 같다. 나는 크게 재밌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예능에 잘 나가지 않았다”고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에 나서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김사랑은 ‘나 혼자 산다’의 열혈 팬이었다. 그는 “매주 보고 있다”며 “제작진이 정말 열성을 다해 다가왔고, 그만큼 말도 정말 잘 통했다”고 말했다. ‘나 혼자 산다’ 무지개 회원들 한 명 한 명에게 TV에서 어떻게 보고 있었는지 감상평을 전해 무지개 회원들을 놀라게 했다.

김사랑은 CF와 같은 비주얼로 등장했다. 민낯이었지만 완벽한 외모를 자랑하는 김사랑에게 무지개 회원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그런 완벽함을 위해 김사랑은 일어나자마자 얼굴에 미스트를 뿌리고, 공복에 마사지볼을 이용한 운동을 하며, 아침 식사도 치즈와 빵 한 조각으로 해결하는 등 끊임없이 자기관리에 힘쓰는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침묵’이 가장 눈에 띄었다. 김사랑이 운동을 하고, 바게트 빵을 조리하는 모습을 보며 박나래는 “이거 오디오 다 켠 거지?”라고 제작진에 물었고, 전현무는 바삭한 빵을 베어 물 때 나는 소리를 가리켜 “오늘 나온 소리 중 가장 큰 소리”라고 말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김사랑은 스스로의 침묵에 매우 놀라며 “지금 새삼 다시 보니 내가 정말 조용하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그런 김사랑에 무지개 회원들은 “이제 알았냐”고 허탈해했고, 그런 회원들의 반응에 김사랑은 크게 웃으며 눈물까지 그렁그렁하게 맺힌 모습을 보여 눈길을 모았다.

그는 깜짝 놀랄 기타 실력을 자랑하며 가야금과 피아노, 기타를 연주할 줄 안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에 관한 책을 읽는 모습을 보며 “결혼에 대한 생각이 당연히 많다. 마지막 연애는 좀 오래 됐다. 이상형은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이었으면 한다. 옷 못 입는 건 상관없는데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한다”고 이상형과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완벽한 미모를 자랑하는 김사랑은 옷을 갈아입을 때에도 소곤소곤 말해 ‘침묵의 여왕’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김사랑은 “원래 다들 혼자 있을 때에는 말을 잘 안 하지 않나”라고 말하면서도 지나치게 조용한 자신을 보며 민망해했다. 하지만 정적인 김사랑도 차 안에서는 다니엘 헤니 급의 멋짐을 폭발 시키며 음악을 음미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말이 많지 않아도, 특별한 일상이 나오지 않아도 김사랑이라 충분했다. 나이를 잊게 만드는 완벽한 외모와, 이를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는 김사랑의 라이프스타일은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아냈다. 18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사랑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시청자와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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